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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X여진구, 남은 8회에 거는 '막판 스퍼트'(종합)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대박' 장근석 여진구(사진=SBS)
▲'대박' 장근석 여진구(사진=SBS)

'대박' 장근석 여진구가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동안 살아있는 뱀과 게를 씹어먹는 등 하드한 연기를 보였다면, 남은 8회 동안은 '심리전'으로 승부를 건다는 각오다.

20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SBS 월화드라마 '대박'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장근석 여진구 등이 참석했다.

장근석은 "벌써 이번 주에 17, 18회를 촬영 중이다. 그동안 16부작이나 20부작 등의 로코를 주로 해왔는데, 24부작이라는 긴 호흡을 선배들과 함께 맞춰갈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에게 있어 '대박'은 그야말로 생고생 드라마다. 살아있는 뱀을 씹어먹은 건 물론, 진흙이 덕지덕지 묻은 생(生) 게도 씹어먹었다. "고생하는 건 전부터 예상을 많이 했다"고 밝힌 그였지만, 하드한 장면 덕에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도 털어놨다.

▲'대박' 장근석(사진=SBS)
▲'대박' 장근석(사진=SBS)

장근석은 "작품이 대박이 났다면 더 좋았겠지만, '대박'은 연기에 대한 가능성과 열정을 알게 해줬다. 이게 바로 '대박 사건'이 아닐까. '대박'이라는 작품을 시작할 때 그 글자가 주는 무게감과 압박감, 긴장감, 설렘이 있었다. 배우로서 뭔가를 분출하며, 연기 인생에서 새로운 성장을 맛보게 한 작품이다. 연기의 즐거움을 알게해 준, 내 인생에 있어 또 다른 '대박'의 의미다"고 평했다.

여진구에게도 '대박'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선배들과 붙는 장면이 많아 배우는 점도 많다고 털어놓은 그는 "현장에서 직접, 단순히 촬영 이상의 것들을 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현장갈 때마다 감독님들과 주변 선배님들에게 많은 걸 코치받고 노하우도 전수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배우로서 가져가야할 모습을 많이 배우고 있다. 정말 내게 있어 '대박'인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날 여진구 장근석은 '대박'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과 기대감도 함께 내비쳤다. 여진구는 "드라마 이름이 '대박'인 만큼 내심 기대도 했었다. '대박나야 할텐데'라는 생각도 갖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면서 "시청률에 대해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대박' 시청률은 초반 높은 화제성과 달리 다소 아쉬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16회가 닐슨코리아 기준 15회보다 1.5%p 상승한 9.6%를 기록했으나 두 자리 수를 넘지 못했다.

▲'대박' 여진구(사진=SBS)
▲'대박' 여진구(사진=SBS)

이에 대해 여진구는 "아직 8회나 남았으니 더 노력하겠다. 아직 시청률을 포기하고 있진 않다"면서 "모든 이들이 열심히 촬영 중이다. 종영까지 8회 정도가 남았는데, 그 안에 정말 무궁무진한 일들이 펼쳐질 거다. 앞으로 펼쳐질 대길이와 연잉군의 변화, 이인좌는 어떻게 살아남게 될지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후반부 스토리에 기대감을 더했다.

장근석은 "'대박'이라는 이름의 두 글자가 갖고 있는 무게감과 책임감을 우리 둘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시청률이 더 높았다면 좋았겠지만 배우와 스태프 팀워크가 정말 좋다"면서 "선배님들이 저희가 나태해지거나 저희를 100% 잠재력을 뽑아내게 해주신다. 배운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든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이어 "선배님들의 캐릭터 연구력과 여러 능력들이 참 재밌다. 그런 기운이 내가 연기를 하는 이유 중 하나다"면서 "무대 위에서 혼자 노래 부르는 게 아니라 감독님, 스태프, 선배 등 각자의 위치에서 하모니를 이루는 거니까. 내가 지쳐있을 때 나를 끌어주시는 스태프들과 선배님들, 후배님들이 계셔서 현장에선 뿌듯한 마음으로 연기 중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진구는 "저희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는 심리전이다. 드라마 끝날 때까지 심리전을 활용할 것 같다. 후반에 남은 스토리가 여태까지 저희가 현장에서 열심히 촬영했던 그 모든 것을 폭발하기 위해 달려갈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큰 매력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남은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다. 액션과 도박,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 드라마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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