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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성폭행 논란'에 빙수 브랜드 이사직 사임…주식 처분은?

[비즈엔터 서현진 기자]

(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논란이 일자 자신이 속해있던 빙수 전문점 H사의 임원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유상무가 보유한 주식이 회계 절차에 의해 처분되고 급여 지급도 중단된다.

23일 오후 H사 관계자는 이투데이 비즈엔터에 "유상무 씨가 최근 논란 직후 직접 이사직 사임을 표명해왔다. 사임 절차가 이날 진행됐고, 며칠 후에 최종적으로 끝날 예정이다"고 알렸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동안 유상무 씨는 실질적인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논란 직후 부정적인 여론이 가맹점 점주들에게 타격을 입힐 것을 우려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상무는 해당 빙수 브랜드를 위해 이벤트를 열고 적극 홍보해왔다. 당초 이 브랜드를 론칭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관계자는 "단지 홍보적인 측면에서 도와주며 진행한 부분이다. 경영 자체에 참여한 적은 없다"고 정정했다.

또 유상무가 기존에 보유한 주식 관련해서는 "법인이다 보니 주식 처분하는데 회사상의 절차가 마련돼야하는 부분이 있다. 등기 이사 사임 처리가 먼저 이뤄진다. 회계 상에 맞게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으로 경영을 참여한 건 아니다. 등기상으로는 법인 이사로 있었기에 확실하게 등기이사 사임을 신청해놓은 상태다"며 "그동안 유상무 씨는 수익을 따로 거둬들인 게 아니라 급여를 지급받았다. 이사직 사임 절차가 끝나면 그 부분(급여)은 없어진다. 우리 회사는 배당 자체를 진행하지 않아 지분에 대한 배당도 당연히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일 오전 3시쯤 20대 여성 A씨는 유상무가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5시간 후 신고 취소 의사를 밝혔지만 무엇이 억울했는지, 다시 입장을 번복하며 유상무를 고소했다. 경찰은 성관계 여부와 강제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당시 유상무 소속사 측은 "유상무 씨 주장을 믿고 있는 바, 여러 정황으로 미뤄 그의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며 신뢰를 보였지만, 진짜 유상무의 여자친구 B씨까지 등장하면서 상황은 더욱 유상무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현재 유상무가 출연 중에 있던 많은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논란이 거세지자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하고 녹화 취소 등을 결정했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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