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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디움①] 엑소, 우리가 찾은 ‘원 앤 온리 원’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그룹 엑소(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는 어떻게 유일무이한 그룹이 됐을까.

엑소는 24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콘서트 ‘엑소 플래닛 # - 디 엑소디움(EXO PLANET #3-THE EXO'rDIUM)’을 개최하고 약 1만 4000명의 팬들과 만났다.

공연은 엑소의 세계관을 나타내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영상 말미 “그들은 여기에 있어요. 여러분들과 함께”라는 낭만적인 문구가 이어지자, 엑소의 등장을 직감한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화답했다. 이윽고 백현을 시작으로 찬열, 수호, 시우민 등 멤버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부터 다이내믹한 연출이 펼쳐지며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사방팔방으로 쏘아지는 레이저는 체조경기장의 거대한 규모를 실감하게 했고 시시각각 변하는 관객들의 야광봉 불빛은 화려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그룹 엑소(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엑소가 있었다. 데뷔곡 ‘마마(MAMA)’ 퍼포먼스로 본격적인 공연의 포문을 연 엑소는 이어 ‘몬스터(Monster)’, ‘늑대와 미녀(wolf)’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장을 예열했다. 찬열은 “앞서 두 차례 공연을 하면서 페이스 조절을 해보려고 했는데 여러분들을 보니 안 될 것 같다. 지금의 텐션을 안고 공연을 즐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다리 부상을 입은 카이는 오프닝 무대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등장한 카이는 “지난 번 콘서트 연습 때 다친 곳과 같은 곳을 다쳤다. 응급실에 갔더니 뼈에는 이상이 없고 인대에 무리가 갔다고 하더라”면서 “빨리 나아서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얼굴에는 속상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팬들은 “괜찮다”고 연호하며 그를 다독였다.

▲그룹 엑소(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소의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백색소음’에서는 15M 높이의 레인커튼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며 장관을 연출했고, ‘아티피셜 러브(Artificial love)’ 무대에서는 지팡이를 활용한 섹시 퍼포먼스로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현대 무용을 차용한 듯한 세훈과 레이의 퍼포먼스, 커다란 야광봉으로 대미를 장식한 ‘라이트 세이버(Light Saber)’ 등의 무대 역시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 뿐이 아니다. 미공개 신곡 ‘같이 해’를 통해 공연장을 힙합 클럽으로 바꿔놓았으며 ‘풀 문(Ful moon)’에서는 여느 록 페스티벌 못지않은 열기를 보여줬다. ‘헤븐(Heaven)’, ‘XOXO’, ‘걸X프렌드(GirlXFriend)’ 무대에서는 난쟁이를 연상시키는 귀여움을 뽐내기도 했다.

이날 엑소의 팬들은 “넌 내가 찾은 원 앤 온리 원(One and only one)”이란 문구가 적힌 슬로건을 관객들에게 나눠줬다. 앞서 음반 판매량, 각종 차트 및 시상식 독식 등의 ‘기록’이 엑소의 독보성을 입증했다면, 이날 공연장에서 본 엑소의 무대는 이들이 ‘어떻게’ 유일무이한 존재가 됐는지를 보여줬다. 엑소, 우리가 찾은 ‘원 앤 온리 원’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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