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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시선] 한동근의 차트 역주행이 놀라운가요?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가수 한동근(사진=플레디스)
▲가수 한동근(사진=플레디스)
가수 한동근에게 지난 며칠은 꿈같은 시간이었을 테다. 2년 전 발표한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가 슬금슬금 차트 안에 들어오더니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23시간째 실시간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25일 오후 2시 기준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세 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벅스와 올레뮤직에서는 2위, 엠넷닷컴에서는 3위에 올랐다. 이에 한동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 부족한 저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과 음악 보여드리기 위해 힘껏 노력하겠습니다”고 벅찬 심경을 전했다.

이번 역주행에는 최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가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방송분에서 한동근은 일반인 참가자 최효인과 함께 ‘스물다섯, 스물하나’ 무대를 장식, 435표를 얻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두 사람의 듀엣 무대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네이버 TV캐스트에 공개된 방송 영상은 조회수 20만 뷰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같은 날 방송된 다른 가수들의 무대 영상보다 열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동근의 꾸준한 활동 또한 좋은 밑거름이 됐다. 한동근은 지난 4월 MBC ‘일밤-복면가왕’에 ‘4월 13일 투표하세요’라는 별명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음악대장’ 하현우에 밀려 가왕 등극에는 실패했으나,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가왕 결정전까지 진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런가 하면 지난 6월에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4차원 입담으로 ‘고백 마니아’란 이색적인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동근은 지난 2013년 MBC ‘위대한 탄생3’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그는 허스키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리틀 임재범’, ‘로맨틱 야수’ 등 애정 어린 별명을 얻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정식 데뷔 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조금씩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준비된 자에게 행운이 돌아간다는 만고불변의 진리가 한동근에게도 통했다.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의 인기와 더불어 지난 24일 발표된 한동근의 신곡 ‘그대라는 사치’ 또한 각 음원차트 10위권 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 좋은 음악과 훌륭한 가수는 언젠가 반드시 빛을 발하는 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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