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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뉴이스트, DREAM KEEPS GOING ON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뉴이스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뉴이스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인터뷰를 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으레 하는 질문인 만큼 돌아오는 답변도 비슷하다. 지금처럼 음악을 계속 하고 싶어요, 믿고 듣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등등. 그런데 뉴이스트, 짧고 굵은 일격을 가했다. “내일 일도 모르는 거 아니에요?” 역시, 이 팀. 신선하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뉴이스트의 내일은 어땠으면 좋겠어요?” 민현이 대답하길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단다. 삼시세끼 좋아하는 음식을 챙겨 먹을 수 있고 취미 생활도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거라고, 그는 말했다. 소박한 꿈이지만 그렇게 충실한 하루가 이어져 눈부신 미래를 만드는 건 아닐까.

Q. 활동을 하다 보면 심적으로 지칠 때가 많잖아요. 여러분의 마음을 가장 편안하게 해주는 건 뭐예요?
렌:
주위에 있는 스태프들이나 멤버들이요. 항상 힘이 돼주고 좋은 얘기도 해줘요. 가장 많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백호: 편안하게 해주는 거요? 저는 그냥 원래도 편한데….(일동 폭소)

Q. 하하.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했잖아요. 할 만 한가요?
백호:
네! 좋지 않나요?(웃음)
JR: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어요. 또래에 비해 한발 앞서 가는 것 같긴 한데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진 않아요. ‘내가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다음은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죠.

Q. 그런 두려움이 생기면 어떻게 해요?
JR:
10년 지기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와 의논을 하거나 렌이랑 자주 얘기를 하는 편이에요.

▲뉴이스트 아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뉴이스트 아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Q. 다들 처음부터 꿈이 가수였어요?
아론:
제 원래 꿈은 기자였어요. 미국 뉴욕대학교에도 합격한 상태였고요. 그러다가 회사에 캐스팅이 되면서 가수에 흥미를 갖게 됐고, 결국 진로를 바꿨죠.
백호: 저는 열여섯 살 때 캐스팅돼서 서울에 왔는데, 그 때까지도 제가 뭘 하고 싶은지 잘 몰랐어요. 막연하게 ‘가수 하면 어떨까’라는 호기심이 컸죠. 하면 할수록 어려운 부분도 있고 재밌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이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민현: 사실 어렸을 땐 꿈이 없었어요. 다만 노래하는 건 무척 좋아했죠.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 때 캐스팅돼서 오디션을 봤어요.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합격했다더라고요. 기쁜 마음으로 연습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JR: 저는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캐스팅이 됐어요. 고향이 강릉이라 버스를 타고 서울을 오가는데, 너무 힘든 거예요.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마음이 지친 상태로 서울로 전학을 왔어요. 사실 포기할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부모님이 제게 의지를 많이 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어서 버텼죠.
민현: JR 혼자서 연습생 생활을 1년 했어요. 대단한 것 같아요, 진짜. 그 힘든 연습생 생활을! 친구도 없이! 혼자!
JR: 악으로 버틴 것도 있어요. 제가 첫 연습생이었거든요.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가 아니었어요. 1년 동안 짜장 라면 끓여먹고, 학교 다니고, 가끔 매니저 형들이 사주는 치킨 먹고.(웃음)
렌: 제가 처음 숙소에 들어갔을 때 JR이 이층 침대에서 빠끔히 저를 내다봤어요. 불쌍하기도 하고 안타까운데, 동시에 ‘이걸 나도 같이 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JR: 그 땐 정말 힘들었죠.

▲뉴이스트 JR(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뉴이스트 JR(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Q. 그런데 어떻게 버텼어요? 성격이에요?
백호:
얘가 악바리 근성이 있어요. 예를 들어 몸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 오면, 멤버들은 헬스 트레이너가 붙어야 겨우 하거든요. 그런데 JR은 혼자서도 몸을 만들어요. 끝까지.
JR: 목표한 게 있으면 이뤄야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걸 이루기 전까진 악으로 버티는 거고요.

Q. 혹시 장남이에요?
JR:
아뇨. 위에 누나가 두 명 있어요. 그냥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힘들어하는 걸 많이 봐서 ‘내가 잘 돼서 부모님을 편하게 해줘야지’라는 목표를 안고 버텼어요.

Q.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JR:
(스트레스를) 잘 안 푸는 것 같아요.(웃음) 쌓아두다가 정말 힘들다 싶을 때는 게임을 한다거나…(일동 폭소)

▲뉴이스트 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뉴이스트 렌(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Q. 하하. 렌은 어땠어요? 원래 꿈이 가수였어요?
렌:
네. 저는 어릴 때부터 가수란 직업을 좋아했고 끼가 많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어요. TV에 나오는 가수들 춤을 따라 추기도 하고 그걸 친구들에게 보여주기도 했고요. 그래서 줄곧 연예계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가 회사에 캐스팅되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했죠.

Q. 처음 가수를 꿈꿨을 때 상상하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얼마나 비슷한가요?
민현:
저는 제가 춤을 추고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했어요. 워낙 발라드나 알앤비를 좋아해서 우리가 2AM 같은 그룹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춤을 추고 있네요. 으하하.
백호: 열심히 추는 걸로는 최고에요.(웃음) 저는 데뷔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하고 나서 현실에 부딪쳐 보니까 사고방식이 바뀌었어요. 원래는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꿈은 적당히 커야 한다’ 쪽으로 바뀌었어요. 꿈이 너~무 크다 보면 그게 꿈으로만 남게 되더라고요.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이뤄나가려고요.

Q. 그럼 지금 가진 꿈은 뭐예요?
백호:
지금은… 1위요.

Q.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건 다르잖아요. 가수로서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여러분이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는 건 뭔가요?
아론:
저는 부모님에게 든든한 아들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커요. (Q. 지금은 얼마나 이뤄진 것 같아요?) 아직까진 꽤 멀었죠. 하하. 더 열심히 해야 해요.
렌: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아세요? 동화 작가님들이 회의하며 글 쓰는 장면이 있더라고요. 왠지 모르게 ‘저 일을 하면 힐링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젠가는 저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동화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자기 생각도 꺼내놓고.
민현: 저는 그냥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 노래하는 게 정말 좋거든요. 노래를 할 때만큼은 다른 생각이 안 들어요.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할까요?
백호: 민현이를 보면 항상 노래를 하고 있어요.(웃음) 저도 계속 노래하고 음악하면서 먹고 사는 게 꿈이에요. 비단 아이돌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그냥 싶은 걸 하면서 살고 싶어요.
JR: 저는 나중에 연기를 하고 싶어요. 배우들은 배역마다 다른 삶을 살잖아요. 그게 참 좋아 보여요. 여러 가지 역할을 해보면서 여러 감정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뉴이스트 민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뉴이스트 민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Q. 데뷔 5년 차가 됐죠. 데뷔 초와 비교해서 수월해진 일, 반대로 아직도 어려운 일이 있다면요?
민현:
이젠 방송을 좀 더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긴장부터 하고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는데, 이젠 즐겁더라고요. 물론 노래와 춤은 아직도 많이 발전해 나가야 하겠지만요.
백호: 데뷔 때와 마음가짐이 크게 달라진 건 아니고요,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이 많이 늘었어요. 작사나 작곡에 참여하면서 실력적으로 많이 향상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점점 더 욕심이 생겨요. 저는 우리 음반이 꽤 좋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좀 더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렌: 저는 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고 싶어요. 평소에 스스로를 혹사시키는 편이거든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고요. 아까 민현이가 말한 대로 좀 더 즐기면서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JR: 저도 렌이랑 비슷해요. 예전에는 열심히 하는 것, 잘하는 것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즐기면서 하자’가 맞는 것 같아요. 그래야 저도 스트레스도 덜 받고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괜찮다고 말하면 달라지는 것들’이란 책을 봤거든요. 정말 인상깊었던 구절이 “두려움을 피하지 말고 맞서 싸워라” 였어요. 그동안 두려움을 감추고 피하고 (스스로를)속이려고 했다면, 이젠 달라졌어요. 맞서 싸워야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생각하면서요.

▲뉴이스트 백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뉴이스트 백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Q. 5년 후의 뉴이스트는 어땠으면 좋겠어요?
백호: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으흐흐. 당장 내일 일도 모르는 거잖아요.

Q. 좋아요. 그러면 뉴이스트의 내일은 어떤 모습이길 바라나요?
JR:
사람의 최종적인 목표는 행복해지는 것 아닐까요? 내일이든, 5년 뒤 혹은 10년 뒤가 됐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민현: 즐거운 하루가 됐으면 좋겠어요. 날씨가 좋았으면 하고요.(웃음) 삼시세끼 잘 챙겨 먹고 좋아하는 취미 생활도 즐기고.
백호: 비타민도 잘 챙겨 먹고요.

Q. 또 비타민!(웃음) 늘 비타민 얘기를 하는 이유가 있나요?
민현:
비타민을 먹으면 정말 달라요! 피로도 풀리고 안색도 좋아지고. 심적으로도 ‘비타민 먹었으니까 괜찮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렌: 꼭 드세요, 정말.

Q. “비타민 먹었으니까 괜찮을 거야”라니. 다들 스스로를 너무 혹사시키는 거 아니에요?
민현:
사실 힘든 건 모든 아티스트들이 다 비슷할 거예요. 다들 일정도 많고 바쁘니까요. 그런데 피곤함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비타민을 먹는 거죠.
JR: 우리는 이동하면서 쪽잠이라도 자거든요. 그런데 우리 스태프 분들은 그러지 못하잖아요. 스태프 분들 보면서 힘든 티를 내지 말아야지 생각하죠.
백호: 어? 나는 힘든 티내는데~ 내가 힘든 건 힘든 거야~ (일동 폭소)

Q. 하하. 어쨌든 모두들 행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거죠?
일동:
그럼요! (매니저를 향해) 형도 행복하죠? (홍보 담당 직원을 향해) 누나도 행복하지? 기자님도 행복하세요!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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