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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타워 부재? 태연-위즈칼리파 콜라보 불발에 엠넷 "일주일 째, 정황 파악중"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가수 태연(왼쪽)과 위즈 칼리파(사진=SM엔터테인먼트, CJ E&M)
▲가수 태연(왼쪽)과 위즈 칼리파(사진=SM엔터테인먼트, CJ E&M)

‘2016 MAMA’가 끝난 지 벌써 일주일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엠넷은 문제가 된 태연과 위즈 칼리파의 컬래보레이션 불발에 대해 아직도 “정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이다.

위즈 칼리파와 태연은 당초 지난 2일 열린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2016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에서 ‘시 유 어게인(See you again)’ 무대를 함께 꾸밀 예정이었다. 태연의 리허설 영상이 공개된 데다가 레드카펫 방송 당시에도 두 사람의 컬래보레이션을 예고하는 화면이 방송에 등장해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별다른 설명 없이 두 사람의 합동 무대는 취소됐다. 태연이 부르기로 되어 있었던 ‘시 유 어게인’의 후렴은 관객들의 ‘떼창’으로 채워졌다. 위즈 칼리파는 공연 이후 태연의 거절로 무대가 불발됐다는 뉘앙스의 글을 SNS에 게재해 논란을 빚었다. 태연은 장문의 글을 올려 사건 정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위즈 칼리파는 또 다시 “태연이 공연 전날 병원에 가고 싶어 했으며, 나와 함께 하는 무대가 아닌 다른 무대에 서고 싶다고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태연은 “병원에 가지 않았으며 위즈 칼리파를 기다리다가 호텔로 돌아갔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위즈 칼리파의 스태프는 그에게 “우리가 듣지 못한 내용이 있다”는 SNS 메시지를 보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소통에 오류가 있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행사를 주관한 엠넷 측은 “당시의 정황을 파악 중이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

엠넷 관계자는 8일 비즈엔터에 “국내 아티스트와 해외 아티스트 사이에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많은 관계가 얽혀있다. 다른 팀에 비해 체크해야 할 사안이 많아서 파악이 늦어지고 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팬들의 궁금증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구체적인 설명 없이 사건이 흐지부지 마무리될까봐 걱정하는 마음까지 생겨난 모습이다.

시간이 지나면, 누가 참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알 수 있을까. 주최 측은 정황 파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까. 엠넷이 내놓을 답변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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