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체포 정유라’ 육성 인터뷰 공개…“주사아줌마 안다”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길바닥저널리스트’ SNS)
(사진=‘길바닥저널리스트’ SNS)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의 육성인터뷰가 공개됐다.

독일과 덴마크에서 정유라의 행방을 취재해온 1인 미디어 ‘길바닥저널리스트’는 3일 자신의 SNS에 정유라의 육성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정유라가 법원에서 구금 연장 재판을 받기 직전 현지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과 만난 인터뷰가 담겼다.

인터뷰에서 정유라는 이대 부정입학과 관련, 본인이 휴학하지 않고 독일로 넘어온 이유에 대해 “자퇴를 해달라고 엄마에게 말했는데 그게 안 됐다”고 답했다. 담당교수에 관한 질문에는 “그때는 아예 학교를 간 적이 없다. 담당교수님이고 뭐고 하나도 모르던 시절이었다”며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독일로 왔고 여기서 말을 탔다. 교수님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도 없었다”고 답했다.

삼성그룹의 특혜 자원과 관련해서도 대답이 이어졌다. 정유라는 “삼성이 차랑 말이랑 다 가져간다고 해서, 지금은 한국에서 가져온 말 한 필 밖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정유라는 독일로 오게 된 이유를 엄마 최순실과의 불화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다시피 어머니랑 나랑 재산포기각서까지 쓸 정도로 사이가 많이 틀어졌다”며 “남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다 보니까 문제가 이어졌다. 그러다보니 어머니랑 대화를 아예 안 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라 말했다.

하지만 이날 정유라는 마치 개획된 듯한 답변으로 의문을 자아냈다. 특히 이른바 주사 아줌마로 알려진 사람과 차은택의 경우 취재진이 질문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먼저 “그 주사아줌마 백실장님은 누군지 알 것 같다. 차은택 씨도 딱 한 번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만나기는 했다. 내가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일하실 때”라고 답했다.

한편 덴마크 법원은 2일(현지시간) 정유라에 대한 구금 기간을 2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