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확 달라진 씨엘씨, 포미닛 공백 메울까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씨엘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씨엘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확 달라졌다. 귀엽고 앙큼한 모습으로 남심을 공략하던 걸그룹 씨엘씨(CLC, 승연, 승희, 유진, 손, 예은, 엘키 은빈)가 이번엔 ‘걸크러쉬’ 콘셉트로 여성 팬의 유입을 노린다.

씨엘씨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5집 ‘크리스타일(CRTSTYL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라면서 설렘을 드러낸 씨엘씨는 이날 타이틀곡 ‘도깨비’와 수록곡 ‘미우미우’ 무대를 공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미니 5집 ‘크리스타일’은 전작 ‘누클리어(NU.CLEAR)’ 이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음반이다. 그동안 귀엽고 앙큼한 매력으로 어필했던 씨엘씨는 ‘크리스타일’을 통해 한층 성숙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승희는 음반명에 대해 “씨엘씨의 스타일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씨엘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씨엘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타이틀곡 ‘도깨비’는 EDM 트랩 장르의 곡으로 좋아하는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여자의 마음을 ‘도깨비’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첫 무대를 마친 승연은 “그동안 연습만 했다. 이 날이 올 줄 몰랐다. 새로워진 씨엘씨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걸크러쉬’에 일가견이 있는 소속사 선배 현아가 씨엘씨의 새 음반에 적극 힘을 보탰다. 현아는 타이틀곡 작사뿐만 아니라 안무, 전체적인 퍼포먼스와 이미지 콘셉트, 스타일링 등 다방면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막내 은빈은 “정말 감사하다”면서 “용돈을 탈탈 털어 현아 언니가 좋아하는 자장면을 사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센 언니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포미닛, 현아와의 비교가 불가피하다. 예은은 “데뷔 초부터 롤모델로 삼았던 팀이 포미닛 선배님들”이라면서 “같은 회사 식구였으니까 포미닛 선배님의 색깔이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승희는 “현아 선배님이 직접 디렉팅을 했지만 우리끼리 모니터하면서 수정하면서 씨엘씨만의 색깔로 소화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씨엘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씨엘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변화의 저변에는 새로운 콘셉트를 향한 멤버들의 의지가 강력했다는 후문이다. 멤버들은 “우리끼리 상의를 많이 하고 정한 콘셉트다. 불만은 전혀 없었다”면서 “연습생 시절부터 관심이 있었던 장르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있다”고 힘줘 말했다. 유진은 “센 콘셉트를 했다고 해서 귀엽고 앙큼한 모습을 못 보여드리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미닛 해체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유일한 걸그룹으로 남은 씨엘씨.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이들의 포부에 대중이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씨엘씨는 오는 18일 MBC뮤직 ‘쇼 챔피언’을 통해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