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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출격] 유연석부터 서현진까지, '낭만닥터 김사부'는 종방연도 달랐다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서현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서현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낭만닥터 김사부'는 끝까지 '낭만'스러웠다.

17일 오후 5시 50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마지막 방송을 기념한 '낭만 그리고 감사 STAGE'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연석 서현진 주현 등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한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종방연에는 혁혁한 성과를 발휘한 주연 배우부터 극을 빼곡히 채웠던 조연 배우들까지 얼굴을 비치며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윤나무를 시작으로 진경, 이규호, 최진호, 양세종, 변우민, 이철민 등의 배우들이 밝은 미소와 함께 속속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시청자들에 대해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며 새해 인사도 함께 전했다. 악역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거대병원 원장 도윤완 역의 최진호는 "개인적으로 욕 먹어도 상관 없다. 사랑받은 건 시청자 여러분들의 힘이었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7년 만에 복귀한 변우민은 더욱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변우민은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 사랑한다"면서 "정말 감사드린다. 촬영 다 끝났을 땐 돌담병원 어벤저스들이 다 울먹였다. 지금도 똑같은 기분이다"며 현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행사 분위기는 유연석 서현진이 등장하며 더욱 무르익었다. 현장을 찾은 유연석의 팬들은 큰 환호성으로 그에 대한 응원 열기를 더했다.

강동주 역의 유연석은 "드라마 보며 공감했다는 분들 많아서 촬영하며 너무 기뻤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큰 사랑 보내주셔서 촬영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윤서정 역의 서현진은 "시국이 어지러웠는데도 월, 화요일 1시간씩 우리 드라마에 애정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회장 역의 주현은 "환자가 얼마나 힘든지 체험했다. 건강 꼭 챙기라"며 덕담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인식PD, 이길복 촬영감독(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유인식PD, 이길복 촬영감독(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유인식 감독과 이길복 촬영감독은 함께 등장했다. 유인식 감독은 "수술 신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시청자들의 거부감도 우려됐지만 다행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고, 이길복 촬영감독은 "자전거 동호회 열 몇 명이 대거 실러온 아수라장 장면이 참 기억에 남는다"며 촬영 당시를 추억했다.

유 감독은 번외편에 대한 소개에도 나섰다. 김사부(한석규 분)와 그의 첫사랑(김혜수 분)의 이야기를 다루는 번외편은 설렘이 가득 담겼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유 감독은 "이뤄지지 못했던 첫사랑을 재회한 남자의 눈빛, 두 배우의 케미가 정말 황홀했다"면서 "가슴 따뜻한 멜로드라마 단막극 같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보내는 메시지와 그 인기 요인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유 감독은 "우리 드라마가 기발한 메시지가 있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상식과 정의를 이야기하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가는 사람들, 실리보다 낭만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했을 뿐이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또 "요즘은 그런 가치에 심드렁해진 시대였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그래서 갈증을 느낀 것 같다"면서 "김사부 이야기에 시청자들이 공감해줘서 기쁘다. 그런 열망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미래에 희망과 낭만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며 유 감독은 자신만의 '낭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1회부터 20회까지 월화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인기를 끌었다. 16일 밤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2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6.7%를 기록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둬 화제를 모았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여세를 몰아 17일 밤 10시 번외편을 방송한다. 번외편에서는 김사부와 그의 첫사랑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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