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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제주 호텔매각…'먹튀'에 '임금체불' 논란까지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출처=제주토스카나호텔)
▲(출처=제주토스카나호텔)

김준수가 제주 호텔을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7일 비즈엔터는 김준수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이 부산 소재 Y주식회사에 지난 1월 2일 매각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미 지난달 26일 소유권 이전까지 이뤄진 상태다.

제주토스카나 호텔은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부띠끄호텔. 지하 1층부터 지상4층까지 객실 56개가 포함된 본관 건물과 풀빌라 4개 동으로 구성된 고급 호텔이다.

건설 단계부터 김준수가 대표 겸 투자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고, 완공 후 김준수의 팬미팅이 토스카나 호텔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실질적인 호텔의 회장은 김준수의 부친이 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도는 2014년 1월 토스카나호텔을 제주투자진흥기구로 지정,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농지전용부담금, 대체산림자원조성비, 하수도원인자부담금 등의 면세 혜택을 줬다. 하지만 매각이 진행되면서 "프리미엄만 붙여 판 것이 아니냐"는 '먹튀' 논란이 불거졌다.

김준수가 토스카나호텔을 매각함에 따라 투자진흥지구로서 기대 효과가 없어질 경우 제주도에서 투자진흥지구 해체도 가능한 상황이다. 투자진흥지구에서 해체되면 그동안의 세제 혜택도 추징될 수 있다.

김준수가 호텔을 매각한 건 경영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토스카나호텔 직원들에게 월급도 제대로 주지 못할 정도로 경영난을 겪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때문에 호텔 매각과 함께 임금체납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한편 비즈엔터는 김준수 부친에게 토스카나호텔과 관련한 입장을 들으려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호텔과 관련된 부분은 호텔에 문의해야 할 것 같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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