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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시선] 하이라이트, 눈부신 2막을 기대해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손동운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 양요섭 (사진=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
▲손동운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 양요섭 (사진=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 비스트 출신의 5인 멤버가 새 이름을 찾았다. 체제 정비 당시의 초심을 되찾고 계속해서 하이라이트를 만들어가자는 포부다.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스트(BEAST)로 알려져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하이라이트(Highlight)란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알렸다. 지난해 12월 어라운드 어스 출범 이후 약 2개월 만에 이름을 찾은 셈이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비스트가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이별하는 과정에서도 ‘비스트’에 대한 상표권이 가장 큰 화두로 대두됐다. 이후 어라운드 어스와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으로 상표권 논의를 이어왔지만, 최근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장현승을 포함한 3인조 비스트의 재결성을 알리면서 ‘5인 비스트’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그 사이 이름을 잃은 다섯 명의 멤버들은 팬들 사이에서 ‘윤용양이손’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그룹 이름 미정 그룹 소속 연예인’이라고 소개되는 등 ‘웃픈’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룹 하이라이트(사진=어라운드 어스)
▲그룹 하이라이트(사진=어라운드 어스)

그리고 드디어 다시, 새 출발이다. 새로운 팀명 ‘하이라이트’는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5인 체제로 냈던 첫 음반의 제목으로, 팬들과 하이라이트 자신에게 더욱 뜻 깊은 이름이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가짐과 늘 하이라이트만 맞이하겠다는 자신감이 읽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에는 5인의 멤버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약속의 의미가 담겨 있다. 지난해 ‘하이라이트’ 음반 발매 당시 용준형은 “우리 다섯 명은 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뭉쳐있을 것이다.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우리 음악이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러니까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은 영원에 대한 약속에 또 한 번 힘을 실어주는 이름인 셈이다.

새로운 팀명이 공개되면서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어라운드 어스 관계자는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당분간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개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면서 “새 음반에 대한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다섯 멤버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가 계획되는 대로 팬 여러분들에게 전달 드리겠다”고 전했다.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낸 만큼 멤버들 간의 의리, 팬들과의 유대는 그 어느 때보다 끈끈하다. 마의 7년을 견디고 가수 인생 2막을 열어젖힌 하이라이트. 이름처럼 눈부실 다섯 멤버들의 앞날에 응원을 보낸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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