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출처=오스카 공식 홈페이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측의 작품상 호명 실수에 웃은 이가 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극우 매체 브레이트바트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그들이 정치에 너무 집중해 시상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좀 슬펐다. 오스카의 매력을 잃었다. 나도 오스카에 가 봤지만 뭔가 특별한 게 없었고 그런 식으로 끝낸 것은 슬펐다”고 비꼬았다.

이는 지난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이 '문라이트'가 아닌 '라라 랜드'로 잘못 발표된 사건을 언급한 것.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드러난 반(反) 트럼프 정서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