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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시선] ‘쉬리’ 3인방 송강호·최민식·한석규, 쇼박스 통해 상반기 귀환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영화 ‘쉬리’에서 호흡을 맞춘 3인방,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가 올 상반기 관객을 만난다. 배급사 쇼박스 영화를 통해서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는 지난 1999년 개봉한 ‘쉬리’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쉬리’는 국내 최초로 블록버스터란 용어가 붙은 작품. 전국 600만 관객을 모은 ‘쉬리’를 통해 한석규는 명실상부 최고의 흥행배우임을 증명했고, 북에서 침투한 살인병기 박무영으로 분한 최민식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악역임에도 큰 사랑을 받았다. 특수비밀요원 중원(한석규)과 파트너인 이장길로 분한 송강호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실 세 사람에겐 ‘쉬리’ 이전에 ‘넘버3’가 있었다. 1997년 세상에 나온 ‘넘버3’에서 세 사람은 삼류인생 건달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고도 냉소적으로 보여주며 훗날 ‘연기신’으로 불릴 세 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그런 세 사람이 올해 상반기 차례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작품은 다르지만, 같은 배급사를 통한다는 점에서, 기분 좋은 ‘집안 싸움’이라 불릴만하다.

▲한석규(왼), 김래원 (출처=영화 '프리즌' 스틸 이미지)
▲한석규(왼), 김래원 (출처=영화 '프리즌' 스틸 이미지)

가장 먼저 출격하는 것은 ‘프리즌’의 한석규다.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 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 극중 한석규는 교도소의 절대 제왕으로 군림하는 죄수 ‘익호’ 역을 맡아 악역을 선보인다. 교도소에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 ‘유건’ 역의 강래원과의 브로맨스가 관람 포인트다. 영화는 3월 관객을 만난다.

(사진=쇼박스 제공)
(사진=쇼박스 제공)

최민식은 영화 '특별시민'을 통해 4월 극장가를 찾아온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을 그린다. 최민식은 3선에 성공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현 서울시장 변종구로 분해 생애 첫 정치인을 연기한다. ‘신세계’ 이후 4년만의 현대극 복귀작인 ‘특별시민’에서 최민식은 “권력을 향한 욕망과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한 용의주도함, 추진력과 더불어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인물”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사진=쇼박스 제공)
(사진=쇼박스 제공)

송강호는 여름에 ‘택시 운전사’로 찾아온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 송강호는 열 한 살짜리 딸을 혼자 키우며 사는 평범한 택시운전사 ‘만섭’ 역을 맡아 ‘변호인’에 이어 다시 역사의 한 복판으로 들어간다. ‘의형제’에서 호흡을 맞춘 장훈 감독과의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독일기자 피터 역을 맡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의 호흡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세 ‘연기킹’들의 귀환. 관객이 즐길 차례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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