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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나라를 버렸다”…이십세기폭스 차기작 ‘대립군’ 베일 벗다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차기작 ‘대립군’(감독 정윤철,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이 오는 6월 개봉을 확정하며 1차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播遷)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세자로 책봉되어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代立軍)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9일 공개된 ‘대립군’ 1차 포스터 2종은 조선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 임진왜란 당시 왕이 도성을 버리고 피난길에 오른 상황의 뜻을 담은 ‘파천’(播遷)과 피난길에 오른 왕이 어린 세자에게 조정을 둘로 나누어 전쟁 중인 조선을 맡긴 ‘분조’(分朝)를 소개한다.

공개된 ‘파천’(播遷)편 포스터는 백성과 나라를 버리고 급히 피난 가는 선조의 어가 행렬을 바라보는 광해를 그리고 있다. 전쟁으로 어린 나이에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분조를 이끌고 나라를 지켜야하는 왕세자의 슬픔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광해의 뒷모습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여기에 ‘1592년 임진왜란, 왕이 나라를 버렸다’ 라는 문구는 세기를 거듭해도 반복되는 역사를 마주해야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파고든다.

‘분조’(分朝)편 포스터는 임진왜란 당시, 조정이 두 개로 나뉘고 어린 광해(여진구)가 분조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을 절묘하게 담았다. 특히 남을 대신해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수장 토우(이정재)의 실루엣만으로도 왕과 대립군의 운명적인 만남을 예상케 한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대립군’은 대립군과 광해의 분조 일행이 어떻게 조선을 위기에서 구할지가 영화의 최대 관람 포인트”라며 “무엇보다 현재의 시국을 돌아보게 하는 ‘파천’(播遷)과 ‘분조’(分朝) 정국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심장을 파고드는 화두를 제시하며 큰 공감대를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

정윤철 감독에 메가폰을 잡은 ‘대립군’은 6월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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