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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구두 ‘아지오’ 대표 “요새 잠 못 자…장인께서 공장 재건 위해 연락”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문재인 구두 '아지오' 브랜드를 만든 유석영 대표(사진=SNS)
▲문재인 구두 '아지오' 브랜드를 만든 유석영 대표(사진=SNS)

문재인 구두 아지오(AGIO)를 만든 유석영 대표가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구두공장을 재건하고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선 문재인 대통령 수제 구두 브랜드 아지오(AGIO)를 만든 유석영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원장이 출연해 얘기를 나눴다.

유석영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지오 구두가 청각장애인이 만든 수제화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 후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구두공장 재건의지가 있음을 전했다.

유 대표는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 계시리라 생각도 못했다"며 "5월 14일,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었다. 비서께서 구드를 한 켤레 더 살 수 없냐고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래서 제가 4년 전에 구두를 안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만들던 사람들이) 다 흩어져서 어렵습니다라고 답변을 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유석영 대표는 또한 구두공장이 폐업이 된 것과 관련해 "하루에 한두켤레 팔 때도 있고 그런 경험이 많아서 나중엔 더 이상 할 수 없는 지경까지 됐다.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이 품질이 낮고 장애 투성이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폐업 후 상황에 대해선 "많이 울었다"며 "이번에 아지오 구두가 세상에서 이렇게 회자가 되니까 요새 며칠 잠을 못 잤다. 회사를 계속 갖추고 있었으면 좋았을 일인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더욱더 가슴을 아프게 하더라"고 말했다.

유석영 대표는 이날 마지막으로 김현정 앵커의 "지치지 마시고 한 번만 더 힘내달라"는 부탁에 "그때 구두를 만든 장인은 연세가 드셔서 놀고 계시는데 빨리 구두공장을 재건하자고 전화하신다"며 "그날을 한 번 기대해 보겠다"고 공장 재건 의지를 보였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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