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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방’, ‘은위’ 부진 씻고 ‘일밤’ 자존심 세울까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사진=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사진=MBC)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의 새 코너 ‘세모방’이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은 국내외 방송 프로그램에 ‘세모방’ 출연자들이 참여해 함께 방송을 만들어가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또한 ‘세모방 위원회’ 4인방이 출연자들의 녹화 분을 살펴보며 입담을 과시한다는 콘셉트다.

‘세모방 위원회’로는 송해, 허참, 이상벽, 임백천이 발탁됐다. 여기에 박명수, 박수홍, 남희석, 김수용, 슬리피, 헨리 등이 국내 및 해외의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수홍은 “파일럿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게다가 방송 시간도 15분 늘었다. 녹화가 재밌게 된 덕분”이라고 귀띔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이 언급한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타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로운 경험을 하는 출연진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겠다는 전언. 여기에 ‘세모방 위원회’로 활약하는 네 MC들의 입담과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의 모습을 담아 재미와 진정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다.

다만 과유불급을 유념할 필요는 있겠다. 새로운 포맷이라는 것은 그만큼 낯설다는 의미. 특히 ‘세모방’의 경우 방송 체험, 토크, 제작 환경 조명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자 하는 욕심이 오히려 시청자들에게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외국 방송사와 협업 시, 양국 간의 문화적 차이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보여줄 것인가의 문제가 생긴다. 새로움을 향한 추구가 자극성이나 선정성 논란으로 번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세모방’ 시간대에 편성됐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방영 내내 낮은 시청률과 몰래카메라 소재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으로 골치를 앓았다. ‘세모방’ 제작진과 출연진의 자신감이 프로그램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한편, ‘세모방’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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