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사진=tbs교통방송 공식 홈페이지)
방송인 김어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변호인 측의 주장을 언급했다.
김어준은 2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프실 예정이라는 걸 내가 깜빡했다”면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기 위한 전략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을 심리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지난 1일 열린 공판에 앞서 “6월 셋째 주면 피고인(박 전 대통령)이 기소된 지 두 달이다. 그 주부터는 일주일에 4번 공판을 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전 대 통령 측 변호인은 “주4회 재판은 박 전 대통령에게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다”고 난색을 표한 바 있다.
김어준은 “풀려난 상태(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전략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아프실 예정’이 있다는 걸 내가 깜빡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이번에는 통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증인과 진술한 사람이 4개월 안에 모두 재판장에 나와야 하는데, (인원이 많아서) 그렇게는 못 한다”고 꼬집으며 “법원에 출퇴근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화면에 잡힐 가능성이 높다. 막을 수 없다. 아프신데 어떡할 것이냐”고 거듭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