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출처=뮤지컬 '햄릿')
뮤지컬 ‘햄릿’의 공연이 지난 15일에 이어 또 한 번 취소됐다.
당초 17일 오후 7시 공연될 예정이었던 뮤지컬 ‘햄릿’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 취소 사실은 현장에서 공지됐다. 제작사 대표는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제작사 대표는 “배우들은 모두 왔다. 스태프들과 제작사 사이에 문제가 있어 오늘 공연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햄릿’ 측은 지난 15일에도 한 차례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당시 제작사 측에서는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공연이 불가한 상태였다”고 해명했으나 한 공연 관계자는 “작사, 스태프, 배우들의 갈등이 깊다. 주된 이유는 제작사가 약속된 출연료와 임금을 주지 않은 것”이라고 귀띔했다.
‘햄릿’의 홍보 관계자는 “오늘 언급된 스태프와 제작사 사이의 문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오는 18일 예정된 공연의 강행 여부에 대해서도 “현장 상황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햄릿’은 지난 5월 막을 올렸으며 오는 7월 19일까지 공연이 예정돼 있다. 뮤지컬 배우 이지훈, 그룹 빅스 켄, B1A4 신우, 비투비 서은광 등이 캐스팅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