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라효진 기자]
KBS 대표 학원물 브랜드 ‘학교’가 7번째 시즌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까.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KBS2 ‘학교 2017’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한주완, 한선화, 설인아, 박세완, 서지훈, 로운 등 출연진과 연출을 맡은 박진석PD가 자리했다.
이날 ‘학교 2017’의 주연을 맡은 걸그룹 구구단 멤버 김세정에게 가장 뜨거운 취재 열기가 쏠렸다. 개회사를 맡은 KBS 관계자도 김세정의 이름을 먼저 언급할 정도였다.
‘학교 2017’에서 웹툰 특기생으로 명문대 입학에 도전하는 라은호로 분한 김세정은 “처음 연기를 하는 만큼 현장에서 배우는 모든 것을 빨리, 제대로 배우려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 모든 스태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첫 연기 도전 소감을 밝혔다.
박진석PD 역시 “아이돌이라 김세정의 연기력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처음 자유연기를 선보였을 때 보니 연기를 잘 하더라. 흥미가 많이 생겼다”며 김세정을 극찬했다.
극 중 금도고 전담경찰관 한수지 역을 맡은 한선화는 걸그룹 출신 후배 김세정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김세정을 많이 응원하고 있다. 예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극 중 반항아 현태운 역을 맡은 김정현과 컴플렉스를 숨기고 있는 송대휘 역의 장동윤은 연기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학교 2017’의 아이돌 이슈로 분한 아이돌 그룹 SF9의 로운은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회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학교 2017’은 1999년부터 방영해 온 KBS 대표 브랜드 ‘학교’ 시리즈의 7번째 이야기다. 교내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의문의 소동과 이 사건을 계기로 함께 성장해나가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통쾌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