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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성 감독 “곽현화, 나를 성폭력범죄자로 몰아…금도(襟度) 어긴 행위”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이수성 감독(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수성 감독(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수성 감독이 개그우먼 곽현화의 행위를 ‘금도를 어긴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수성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프리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전망좋은 집’과 출연 배우 곽현화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정철승 변호사가 함께했다.

이날 이수성 감독은 “노출 장면을 여배우 본인의 사전 동의를 받아 촬영했다. 출연계약서에 촬영 결과물은 모두 감독에게 권리가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으로서 그 권리에 의거해 노출 장면이 포함된 편집본을 서비스한 것뿐”이라며 “3억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돈을 요구하는 것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 감독은 “곽현화 씨는 어처구니없게도 2014년 4월경 감독인 나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 곽현화 씨의 주장에 의하면, 영화감독인 내가 영화 '전망 좋은 집'을 촬영한 것은 음란물을 제작한 것이고, 출연계약을 체결하고 영화출연료를 받은 여배우가 사전 동의 하에 촬영된 노출 장면을, 역시 출연계약에 근거해 감독이 공개한 행위가 성폭력범죄에 해당된다는 것이었다"고 경악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사람의 행위에는 금도라는 것이 있다. 곽현화 씨가 영화감독인 나를 성폭력범죄자로 몰고 간 행위는 그 금도를 심하게 어긴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곽현화는 이수성 감독이 자신의 동의 없이 노출 장면이 포함된 ‘전망 좋은 집’을 유료로 배포했다고 고소했다. 이수성 감독 역시 곽현화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이수성 감독과 곽현화 모두 법원으로부터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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