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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그레이 아나토미' 제작자 전속계약…디즈니 결별 '반격'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출처=넷플릭스)
▲(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가 '그레이 아나토미'를 제작한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미국 의학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유명한 할리우드 유명 콘텐츠 전문가 숀다 라임스와 손잡았다. 이에 따라 숀다 라임스가 이끄는 숀다랜드도 월트 디즈니 계열사 ABC스튜디오에서 넷플릭스로 옮겨가게 됐다.

숀다 라임스는 '그레이 아나토미', '스캔들' 등 ABC 채널 간판 TV시리즈를 만든 인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작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숀다 라임스는 제작 드라마 광고 판매, 재판매, 국제 라이센싱 등으로 ABC 채널에 20억 달러의 매출을 가져다 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숀다랜드가 넷플릭스로 옮겨가지만 현재 ABC에서 방영 중이거나 제작 중인 TV 프로그램은 그대로 진행한다. 앞으로 제작될 새 콘텐츠는 넷플릭스에서 보유하게 된다.

앞스 디즈니는 넷플릭스와 2019년까지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고, 자체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IT기업 밤테크(BAMTech) 지분 42%를 15억8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넷플릭스가 숀다 라임스를 영입하면서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숀다 라임스를 영입하면서 건넨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ABC 방송과 맺은 연간 1000만 달러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인재영입 등 콘텐츠 강화 및 확보를 위해 쏟아부을 자금은 올해에만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미국 현지 언론들은 예측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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