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MXM(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보이그룹 MXM은 가요계의 ‘더 원’이 될 수 있을까.

MXM(임영민, 김동현)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데뷔 음반 ‘언믹스(UNMIX)’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아임 더 원(I’M THE ONE)’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취재진 앞에 선 MXM은 “늘 데뷔를 꿈 꿔 왔는데 이렇게 쇼케이스를 열게 돼 기쁘다”면서 “맞춰야 할 퍼즐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영민과 김동현은 인기리에 방영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브랜뉴보이’로 함께 활약했던 이대휘, 박우진이 그룹 워너원 멤버로 발탁되면서 임영민과 김동현은 유닛 그룹으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팀명 MXM은 ‘모어X모어(More X More)’, ‘믹스 앤 매치(MIX & MATCH)’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약자로 각자의 매력을 합쳐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와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졌다.

임영민은 “나와 동현이가 성향이 많이 달랐는데 연습을 하면서 많이 맞춰 가게 됐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하나가 될 때 나타나는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귀띔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MXM(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타이틀곡 ‘아임 더 원’은 소속사 수장 라이머와 싱어송라이터 에스비, 프로듀서 9999가 합작해 만든 것으로 트로피컬 사운드를 위시한 팝 댄스 장르의 노래다.

상큼하고 청량한 곡 분위기가 ‘힙합’ 명가 브랜뉴뮤직과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김동현은 “더 아이돌 같은 느낌, 활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아임 더 원’을 타이틀곡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영민은 “힙합 레이블에서 나온 첫 아이돌이다보니 우리가 힙합을 하는 아이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힙합은 물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은 화제를 모으면서 두 사람 또한 데뷔 전부터 거대한 팬덤을 거느리게 됐다. 첫 음반 ‘언믹스’는 정식 발매 전 예약 판매로만 4만 장 이상을 팔아치웠다.

임영민은 “들뜬 기분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하지만 불안함도 있었다. 데뷔 후에도 많은 관심이 올 것이고 기대도 많이 하실 텐데 그것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앞으로도 기대를 채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잔뜩 긴장한 두 사람의 모습에서 자신의 자리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졌다. 두 사람이 팬들의 기대를 뛰어넘고 가요계의 유일무이한 존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뷔 음반 ‘언믹스’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