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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공백…그래도 “우리는 슈퍼주니어에요”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슈퍼주니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슈퍼주니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다사다난했다. 그룹 슈퍼주니어로 활동하는 지난 12년이 그랬고 여덟 번째 정규음반 ‘플레이(Play)’를 준비하는 과정이 그랬다. 하지만 슈퍼주니어는 여전히 씩씩하게 외친다. “우리는 슈퍼주니어에요~!”

슈퍼주니어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여덟 번째 정규음반 ‘플레이(Play)’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은혁은 “2년 2개월 만에 새 음반이 나오게 됐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신동과 나, 동해, 시원은 군 전역을 하게 됐고, 음반 준비 과정을 담은 ‘슈주 리턴즈’라는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타이틀곡 ‘블랙슈트(Black Suit)’는 스윙 풍의 브라스 리듬이 돋보이는 마이너 댄스 팝 장르의 노래로 이성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블랙 슈트를 차려 입은 남자의 모습을 그린다.

예성은 “세련된 노래다. 슈퍼주니어가 해왔던 댄스곡과는 차별화된다고 생각한다. 들으면 신나서 몸이 덩실거릴 만큼 좋은 노래”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은혁은 “우리가 30대에 접어든 만큼 ‘퍼포먼스를 하는 게 힘들지 않을까’ 우려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하나도 힘을 빼지 않고 우리만의 색깔을 그대로 살린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사진=SJ레이블)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사진=SJ레이블)

12인조 그룹 슈퍼주니어는 이번 음반에서 6인조로 활동한다. 군 복무 중인 규현과 려욱, 자숙 중인 강인, 팬들과 마찰이 있었던 성민이 음반 작업에 함께 하지 못했고 최근 반려견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시원이 방송 활동에 불참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특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어떤 일이 생겨도 자포자기하고 쓰러지지 않고 위기를 잘 극복하려고 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렇게 하면 더 좋은 기회가 온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한 명이 줄었지만 한명이 더 다가가 메우면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보컬 라인 멤버 규현과 려욱의 공백은 메인보컬 예성에게 더욱 무겁다. 예성은 “어제 설렘과 걱정으로 잠을 잘 못 잤다. 보컬에 큰 축을 담당했던 두 친구가 생각났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나도 노력했지만 다른 멤버들도 생각보다 노래를 잘한다”며 공을 돌렸다. 신동은 갑자기 노래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슈퍼주니어 이특(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슈퍼주니어 이특(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음반이 발매되는 11월 6일은 슈퍼주니어의 데뷔 기념일이기도 하다. 리더 이특은 “울컥한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는 “얼마 전 11월 컴백 가수들을 엮은 기사를 봤다. 슈퍼주니어를 활동 중인 다른 아이돌 그룹과 함께 봐주시는 것이 감사했다”면서 “시간이 흘러도 같은 시대의 새로운 그룹과 같이 견줄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차가 쌓이고 유명세가 높아질수록 ‘성공’에 대한 기준은 까다로워지고 어깨는 무거워지기 마련. 하지만 슈퍼주니어는 “슈퍼주니어답게, 즐겁게”를 되새기며 활동에 나선다. 음반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며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방송 활동이 시작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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