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가수 겸 배우 서현(사진=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가수 겸 배우 서현이 걸그룹 소녀시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현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소녀시대는 운명이 만들어준 가족 같다”면서 “그래서 더 잘 지켜나가야겠다는 책임감도 있다”고 말했다.

2007년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한 서현은 지난 10년 간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최근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서현 외에도 수영, 티파니 등이 거취를 옮기면서 멤버 축소와 팀 활동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던 터.

서현은 “소녀시대를 해체할 생각은 아무에게도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이제는 소녀시대가 하나의 고유명사라는 생각이 든다. 음반을 계획할 즈음에 다 같이 (활동 방향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 같다.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일지 계속 고민 중”이라고 귀띔했다.

연습생 시절까지 더하면 15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 한 멤버들이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같이 보낸 만큼 소녀시대에 대한 서현의 애정은 깊고 두터웠다.

서현은 “매 순간 같이 성장했던 것 같다. 사춘기 때부터 대학 입학, 졸업까지 지켜봤다”면서 “정말 운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운명이 만들어준 가족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더 잘 지켜나가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 너무 든든하고 때론 자극도 되어주는 관계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현은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주인공 강소주 역으로 분해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