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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시선] “대리만족 판타지”…돌아온 ‘윤식당’, 2호점도 인기 열풍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윤식당2’ 공식 포스터(사진=tvN)
▲‘윤식당2’ 공식 포스터(사진=tvN)

‘윤식당2’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첫 회부터 지난 시즌의 최고 기록을 넘은 건 물론, 시청자의 호평 또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tvN ‘윤식당2’는 배우 윤여정을 필두로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작은 마을에서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영석PD 팀의 신규 예능이다. 지난 해 봄 인도네시아 롬복 섬의 길리 트라왕안에서 1호점을 오픈, 큰 사랑을 받은 ‘윤식당’이 이번엔 스페인에 위치한 가라치코로 향했다.

‘윤식당2’는 시작과 동시에 인기를 구가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1회는 14.07%, 2회는 14.8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2회 시청률은 역대 tvN 채널의 예능프로그램 최고 기록인 ‘삼시세끼’ 어촌편 5회가 기록한 14.2%를 가볍게 돌파한 수치다. 케이블, 종편뿐만 아니라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2%에 달했다.

‘윤식당’을 관통하는 주요 코드는 대리만족이다. 이는 ‘윤식당2’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낯선 공간에서 아기자기한 식당을 운영해나가는 출연진들의 모습은 팍팍한 현실에 지친 시청자의 판타지를 충족시킨다.

각국의 다양한 손님을 구경하는 것도 여전히 ‘윤식당’의 재미요소다. ‘윤식당2’의 첫 손님이었던 덴마크 노부부는 “이 음식은 청와대에서 먹었던 것만큼이나 맛있다”고 평해 화제가 됐다. 이들은 덴마크 경제성장부 장관을 역임한 올레 숀 부부였다.

▲‘윤식당2’ 출연진 및 제작진(사진=tvN)
▲‘윤식당2’ 출연진 및 제작진(사진=tvN)

이렇듯 우연하게 ‘윤식당’을 찾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프로그램 전체의 서사를 이루며 보는 맛을 더한다. 별 다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도, 특별한 미션이 없어도 식당 운영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몰입하게 되는 이유다.

아름다운 경관도 ‘윤식당’의 대표적인 관전 포인트다. 지난 ‘윤식당1’에서 자연풍광을 내세웠다면 이번엔 유럽 마을의 고즈넉한 모습이 볼거리다. 화산 폭발로 조성된 천연 바다 수영장이 있는 가라치코 마을의 그림 같은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선물한다. 가택들의 알록달록한 색감은 이국적인 느낌 그 자체다. 온난한 기후만큼 평온한 마을 분위기는 현실을 잠시 잊게 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여기에 다채로운 한식 요리 모습이 더해지며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메인메뉴인 불고기비빔밥을 필두로 잡채, 김치전, 호떡 등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한식에 저마다의 소감을 덧붙이는 외국 손님들의 평가 또한 재미를 더한다.

출연진들의 ‘케미’도 볼거리다. 이번에 새로운 알바생으로 합류한 배우 박서준은 묵묵히 일하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윤식당’ 사장인 윤여정의 영어 및 스페인어 등 유창한 언어 실력과 한층 향상된 요리실력, 이서진 정유미의 활약이 어우러지며 안정감을 준다. 이들 조합 또한 ‘신의 한수’라는 평이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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