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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학생 성추행 의혹 관련 청주대ㆍ소속사 측 입장 전달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배ㅜ 조민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ㅜ 조민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청주대 측은 "학교 규정에 따라 면직 처분될 예정"이라고 했고 소속사 측은 "명백한 루머"라고 대응했다.

20일 오전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였던 연예인 조민기 씨가 몇 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본교에서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혐의가 인정되어 교수직을 박탈당했다고 한다. 이 일에 대해선 왜 기사 한 줄 나오지 않고 공론화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고 이날 오전 청주대학교 측은 조민기 교수와 관련해 "학교 내부 규정에 따라 중징계로 면직 처분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관련돼 있는 사안인 만큼 절차와 사유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없다. 면직 처분은 오늘, 내일 중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와 관련해 "명백한 루머"라며 "한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를 하고자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조민기 소속사 측은 "금일 오전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관련 공식 입장을 전달드린다"며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로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민기 소속사는 "지난 해 초부터 학교 내에 조민기에 대한 확인 안 된 구설이 떠돌았다. 피해자도 없이 떠도는 소문이라 처음에는 깊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관련 내용이 익명 신문고를 통해 대학 측에 알려졌고 불특정 세력으로부터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은 조민기는 결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 진행 여부도 생각했으나 가장 먼저 이로 인해 상처를 입을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과 상대방이 학생이라는 점을 고민하여 최대한 대학 측에서 진상 규명을 해주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민기 측은 "동시에 대학 선배로서, 또 교수로서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추문에 휩싸인 것 자체에 회의감과 자책감을 느껴 사표를 제출하였으나, 대학 측에서 진상 규명 후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보류하다가 이후로도 신문고 내용의 피해자, 제보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사표가 수리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민기는 교수직을 내려놓은 것에 대해선 "위와 관련된 학교 측 조사 중,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은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이라며 "보도된 학교 측의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학교 측의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로 조민기 측은 "이미 스스로 반성하고 자숙하고자 책임을 지고 강단에서 내려온 조민기에게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 의도적인 악성 루머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양산한다면 한 가족의 가장에게, 또한 한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위법행위"라며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를 하고자 한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조민기는 2010년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부임해 강단에 섰다. 하지만 그는 성추행 의혹에 휘말린 후 교수직을 내려놓은 상황이며 논란이 커지자 21일 참석 예정이던 ‘작은 신의 아이들’ 제작발표회에도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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