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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화, 성추행 자진 고백에 사퇴까지…의혹은 끝나지 않았다(종합)

[비즈엔터 라효진 기자]

(사진제공=아이원 E&M)
(사진제공=아이원 E&M)

스스로 성추행 가해 사실이 있음을 고백한 배우 최일화가 모든 것을 내려 놓겠다고 밝혔다.

최일화는 지난 25일 몇 년 전 연극 작업 중 성추문에 휩싸였음을 털어 놓으며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겁이 났다. 늦었지만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을 자진해서 밝혔다.

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의 여파로 풀이된다. 앞서 오태석, 이윤택, 조민기, 조재현 등 문화예술계 저명 인사들이 저질렀던 성폭력이 줄줄이 폭로돼 대중을 경악케 했다.

최일화는 성추행 고백 이후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세종대 지도교수직 등 모든 직함을 내려 놓았다.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제작진은 최일화 배역을 교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더욱 거세졌고, 여론은 더욱 차가워졌다. 최일화의 만행이 성추행에서 그치지 않았다는 추가 폭로가 있었다. 한 네티즌은 최일화가 영화 ‘애니깽’ 촬영 현장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성폭행을 은폐하려 성추행 사실을 고백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최일화는 다시 한 번 공식입장을 전했다. “배우의 한 사람으로 성추행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시에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는 공식입장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라효진 기자 thebestsurplu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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