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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이준익X박정민X김고은의 '유쾌한 청춘 스웩'(종합)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이준익, 김고은, 박정민(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준익, 김고은, 박정민(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시리즈인 ‘변산’이 유쾌함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변산’ 언론시사회에서는 이준익 감독, 배우 박정민, 김고은이 참석했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첫사랑 선미(김고은 분)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 분)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영화다. ‘왕의 남자’ ‘사도’ ‘라디오스타’ 등을 연출했던 이준익 감독이 ‘동주’ ‘박열’에 이은 ‘청춘 3부작’으로 ‘변산’을 완성시켰다.

이준익 감독은 ‘변산’의 기획 의도에 대해 “어린 시절을 보면 불편했던 순간들이 많이 있다. 그것으로부터 멀리 도망친 줄 알았는데 제자리인 것을 안 거다. 불편한 순간과 마주했을 때 나는 또 피할 것인가, 정면으로 맞서고 화해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준익 감독과 주연 박정민은 ‘동주’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동주’에서 송몽규 역을 맡았던 박정민은 당시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배우상을 휩쓸었던 바. 두 사람의 재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에서 박정민이 이번엔 래퍼 학수 역을 맡아 능수능란한 랩 실력과 유쾌한 매력을 선보인다.

박정민은 래퍼로 몇 달 동안 산 것에 대해 “프로 래퍼처럼 훌륭하게 랩을 할 수는 없을테지만 관객들이 학수라는 인물에 몰입이 될 정도는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어려웠으나 언제 또 해보겠나 싶은 마음에 재미있게 했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박정민은 래퍼 얀키와 함께 직접 작사를 하면서 학수의 마음을 랩으로 표현했다. 그는 “처음부터 내가 작사를 할 계획은 아니었다. 하지만 학수라는 캐릭터에 대해 가장 고민을 많이 하고 학수의 마음을 가장 아는 사람이 나였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두 줄 끄적거리다가 얀키 형님과 이야기 하면서 작사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고은은 학수를 고향으로 불러들이는 선미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은교’ ‘차이나타운’ 등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것과 달리 친근한 이미지로 시종일관 관객에게 웃음을 준다. 김고은은 “선미의 성격이나 성향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연기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힘을 뺀 상태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런 선미 캐릭터를 위해 김고은은 체중을 8kg을 늘렸다. 그는 “찌우는 과정은 너무 행복했다. 부으면 부을수록 좋은 거라 뭐든지 다 잘 먹었다. 하지만 행복하게 3개월 지내고나서 2달 동안 눈물의 다이어트를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준익 감독은 “‘동주’나 ‘박열’이 바랐던 나라에서 현재의 청춘들이 살고 있다. 이 청춘들이 많이 사랑하고 많이 다투고 많이 화해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아재'인 나 또한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변산’은 오는 7월 4일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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