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본질이 가장 중요”...'IDOL' 방탄소년단이 이야기한 진심(종합)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IDOL'을 통해 ‘LOVE YOURSELF’의 메시지를 완성시켰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결(結) -Answer’ 앨범 발매 및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4일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는 2016년 3월부터 시작된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기승전결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으로, 그동안 발매했던 곡들을 연결시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리패키지 앨범이지만 7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아이돌(IDOL)’은 사우스 아프리칸 비트 위로 국악 장단과 EDM 리듬 소스가 트랩 그루브의 랩을 받쳐준다. 뮤직비디오에는 사바나와 북청 사자놀이 이미지, 서브 컬쳐적 그래픽 효과와 유로-아시안 건축 및 한국 전통 양식이 섞여있다.

제이홉은 “아프리카 리듬에 ‘얼쑤’ ‘지화자 좋다’ ‘덩기덕 쿵 더러러’ 등 추임새를 곁들였다.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노래다. 한국 무용과 아프리칸 댄스 구아라구아라가 섞여있어 따라하기 쉬운 춤이 나왔다. 쉽게 따라하면서 즐겨줬으면 좋겠다. 오늘 무대에서 재미있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IDOL’의 퍼포먼스를 소개했다.

‘IDOL’은 방탄소년단의 오리지널 버전과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피처링한 것까지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돼 각각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RM은 “니키 미나즈 랩이 곁들여지면 곡이 살아나지 않을까 하고 제안을 했다. 니키 미나즈가 SNS에 올리면서 활발히 홍보해주고 있다”며 니키 미나즈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LOVE YOURSELF’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번 콘서트를 ‘축제’라고 표현했다. RM은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다. 부담을 내려놓고 팬들과 함께 즐기고 축제처럼 놀고 따라하고 부르자는 마음이다”라며 “그동안 너무 많은 고민이 있었고 나름의 화합을 앨범에 담으려고 했었다. ‘축제’라는 게 준비 기간은 긴데 끝나고 나면 쓰레기도 많이 남아서 치워야 하지 않나. 개인적으론 삶도 그렇지 않나 싶었다. 너무 많은 고민을 해왔지만, 삶은 마음가짐에 달려 있으니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겨보자. 그래서 ‘축제’를 선택했다”라고 자신들의 마음을 정리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LOVE YOURSELF’, 하나의 시리즈만으로 2년 반이 흘렀다. 당시에 비해 성장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지민은 “내가 뭘 하고 있었던 건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성장을 했다기보다 그동안 ‘내가 나에게 모질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를 조금 더 믿고 멤버들도 더 믿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뷔는 “그동안 투어를 많이 했는데 투어는 팀워크가 정말 좋아야 한다. 이번 신곡들을 준비하는데, 슈가 형이 나를 드는 안무가 있다. ‘이 형이 이렇게 세심했나’ 싶을 정도로 끝까지 나를 챙겨주더라. RM 형 역시 같은 안무인데 나를 안전하게 내려주려고 노력하더라. 2년 반 전엔 이런 부분이 없었다. 요새 팀워크가 정말 잘 맞는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하나의 시리즈가 끝난 만큼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슈가는 “새 앨범 나온지 며칠 안 됐다. 이제 기획을 시작해야 하는 단계다. 계속 이야기를 해보겠지만 우리 모두가 생각하는 고민이 다음 시리즈의 주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고, RM은 “개인적으론 최근에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에 감명을 받았다. 세상에 내가 어떻게 섞여있고 어떻게 기여하고 소속되고 있는지 고민을 하고 있다. 회사와 계획이 아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고민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방탄소년단은 재계약 관련한 질문도 받았다. 진은 “회사와 멤버들과 계속 얘기를 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RM은 방탄소년단이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는 비결에 대해 “하나의 이유만으로는 설명할 순 없을 것이다. 본질에 충실한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심을 전달하는 건 어렵다. 여러 가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통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5일부터 26일까지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를 개최하며, 이후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33회의 공연을 할 계획이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