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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하정우 “강동원, 외모와 다르게 상남자” [인터뷰②]

[비즈엔터 최두선 기자]

▲배우 하정우(사진 = 앤드크레딧)

-[인터뷰①]에 이어

영화 촬영에 도가 튼 하정우였지만 ‘군도’는 유독 고행의 시간이었다. 7개월의 시간 동안 전국 방방곡곡 안 가본 곳이 없었고, 스킨헤드를 표현하기 위해 매일 같이 면도와 분장을 해야 했다. 폭염 속 민머리는 엄청난 고통이었다.

“‘황해’ 때보다 더 고생했다. 폭염에 며칠 촬영하니 건어물이 다 상해 냄새가 났고, 낮에는 뜨거운 태양에 고생하고, 밤에는 모기와 싸웠다. 본드로 수염을 붙이는가 하면 매일 머리를 면도해야 했다. 말 타는 장면도 14시간 동안 촬영했다. 나중에는 허벅지에 힘을 많이 줘서 시퍼렇게 멍들어 있더라.”

하정우는 인터뷰 중 극중 탐관오리 조윤 역으로 악역에 도전한 강동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동원이 4년 만의 복귀작이라 그런지 본인이 열심히 촬영을 준비했다. 액션, 승마 등 모든 준비를 누구보다 먼저 했다. 같이 액션을 찍으면 무술팀이랑 하는 것처럼 합이 좋았다. 강동원은 외모와 다르게 상남자 스타일이다. 유일하게 말을 무서워하지 않는 배우가 강동원이었다. 맛집을 잘 안다는 것과 술을 잘 먹는 것은 반전 매력이다.”

▲'군도' 하정우 스틸컷(사진 = 쇼박스)

하정우는 ‘군도’의 완성본을 지난 14일 진행된 언론시사 당시 확인했다. 하정우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생각보다 재밌게 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경쾌한 오락 영화다. 의도한대로 잘나왔다. 드라마적 대서사시를 기대했다면 간극을 느낄 수도 있지만 철저히 액션 활극으로 생각하고 보신다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오락 영화로서 가치와 미덕은 있다. 러닝 타임이 2시간 17분인데 짧게 느껴졌다.”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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