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명석 기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박지훈(JP E&M, 블러썸스토리)

그룹 워너원 출신 박지훈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통해 배우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

박지훈은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이하 꽃파당)에서 이미지 컨설턴트 고영수 역을 맡아 배우로 본격적인 발돋움을 시작한다.

박지훈은 “첫 작품이라 떨리고 긴장했지만, 촬영할 때마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밝히며 ‘꽃파당’의 사랑둥이 막내 역할로 맹활약을 예고했다.

박지훈은 “무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귀엽고 통통 튀는 영수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훈은 “영수는 한양에선 대적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패션 감각과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는 좋은 향기를 가진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어디로 튈지 모르며, 개성 가득하고,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영수만의 매력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패션 감각뿐만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스타일링이 가능한 ‘조선 금손’이다. 의뢰인들의 2% 아쉬운 부분을 찾아내 변신시켜 주는 ‘꽃파당’의 이미지 컨설턴트. 그만큼 다른 캐릭터들보다 더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를 착용하는 캐릭터를 소화해야 한다.

박지훈은 이를 위해 “주목을 많이 받아 자신감 넘치는 성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영수는 옷에 항상 향낭(향을 넣어서 차는 주머니)을 달고 다닌다. 그래서 영수처럼 평소에 좋아하는 향수를 의상에 뿌리고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섬세한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박지훈은 “현장에서 배우들과 정말 재미있게 촬영 중”이라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그는 “저와 다른 매파들과의 연기 호흡,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를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

‘열여덟의 순간’ 후속으로 오는 16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