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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다섯 살 민호의 참혹한 죽음...계부는 왜 20시간 넘게 아이를 폭행했나

[비즈엔터 이명석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인천 계부(SBS)
▲'궁금한 이야기 Y' 인천 계부(SBS)

'궁금한 이야기 Y'가 다섯 살 아이의 잔혹한 죽음을 조명했다.

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참혹하게 죽음을 맞이한 민호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26일 밤 10시경,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5살 민호(가명) 군의 작고 여린 몸엔 잔혹한 멍 자국들이 가득했다. 의붓아버지에게 약 20여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목검 등으로 폭행을 당했고, 결국 죽음을 맞았다.

계부 이 씨가 경찰에 살인 혐의로 체포되자 이웃들은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이 씨는 지인들이나 이웃들에게 항상 가정과 양육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등 이 씨는 아이를 끔찍이 아끼는 아들 바보로 소문나 있었다.

‘항상 우리 아들 뭐 먹을래, 우리 아들 뭐 할래 하면서 되게 예뻐해요’

‘손님들이 예쁘다고 해도 막 화내요 우리 얘기 왜 만지냐고 당신이 뭔데 만지냐고..’

-이웃들의 이야기 中

아이가 죽어가던 그 시간, 집 안에는 친모와 어린 두 아이들이 함께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친모는 그 과정이 담긴 홈 CCTV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 어린 아들이 20시간 넘게 손발이 묶여 남편에게 끔찍하게 구타당하는 동안 친모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경찰 조사 결과 계부 이 씨가 아이를 폭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사실이 밝혀졌다. 2년 전에도 이 씨는 당시 1세, 3세의 의붓아들을 폭행해 집행유예를 받고, 아이들은 보호기관에서 맡겨졌다. 하지만 계부 이 씨는 자신이 뉘우쳤다며 아들들을 돌려 달라 강력하게 항의했다. 그렇게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간 지 26일 만에 첫째 아이는 결국 그의 손에 맞아 끔찍한 죽음을 맞았다.

'궁금한 이야기 Y'는 아이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는지, 계부 이 씨가 5살 민호 군을 20시간 넘게 폭행해 죽인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집중 취재했다.

이명석 기자 brigh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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