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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동행'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동행' 하희라(사진제공=KBS1)
▲'동행' 하희라(사진제공=KBS1)
'동행'에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7일 방송되는 KBS1 '동행' 제236화 '꿈꾸는 사람들' 편에서는 매일 새벽 우유배달을 하며 학교에 가는 고3 수험생 선영이와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되어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장미영 씨 이야기가 소개된다.

◆배우 하희라가 전하는 ‘꿈꾸는 사람들’

가정 형편 때문에 내일을 꿈꾸는 일조차도 사치로 여겨지는 삶이 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드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가족이 질병이나 사고로 노동 능력을 상실하면서 혼자서 생계와 육아를 책임져야 하는 경우, 훗날 빈곤층이 될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막막한 현실 앞에 놓인 이들을 일으켜 세우는 힘은 바로 내일의 희망, 꿈이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동행'(사진제공=KBS 1TV)
▲'동행'(사진제공=KBS 1TV)
◆새벽을 여는 선영이의 꿈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두가 잠든 새벽. 제일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소녀가 있다.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우유 배달을 한 지도 벌써 7년째. 하루 수백 개의 우유를 돌리고 쉴 틈도 없이 학교로 가는 선영인 최근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이다.

선영이의 꿈은 교대에 진학해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일.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원이며 과외는 꿈도 못 꿨지만,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선영이가 잠도 쪼개며 악바리처럼 우유 배달과 공부에 매달렸던 건, 바로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이었다.

뇌병변 장애로 한쪽 손이 불편한 건 물론 두 발로 걷기조차 쉽지 않은 엄마, 사업 실패로 진 빚 때문에 열심히 일해도 늘 제자리걸음인 아빠를 위한 선택이었다. 대학에 합격한다 해도 당장 등록금부터 막막한 현실이지만, 선영인 포기가 아닌, 꿈을 향해 오늘도 새벽을 연다.

▲'동행'(사진제공=KBS 1TV)
▲'동행'(사진제공=KBS 1TV)
◆미영 씨의 3년의 꿈

꿈을 향한 첫걸음을 뗀 아내가 있다. 바로 5년 전 베트남에서 시집온 장미영(33) 씨. 그녀는 매일 아침 일찍 직업소개소로 향한다. 3년 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돼 지체 장애 1급이 된 남편과 5살, 3살 어린 두 딸을 홀로 고스란히 키워야 하는 가장이 되면서부터다.

매일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동분서주해야 하는 것이 버겁지만, 내일 또 일자리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남편 병원비며 수술비, 월세 등 매달 들어가는 생활비보다 늘 모자란 미영 씨의 한 달 벌이. 쪼들리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새벽부터 밤까지 동동거리는 미영 씨를 남들은 억척스럽다고 말하지만, 그녀에게는 꿈이 걸린 일이다.

눈칫밥 먹으며 일하는 설움보다 남편과 떨어져 산 슬픔이 더 크다는 미영 씨의 꿈은 어떻게든 남편을 일으켜 세워 가족이 다 함께 사는 일. 평범하고 소박한 꿈을 미영 씨는 언제쯤 이룰 수 있을까.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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