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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차왕 엄복동' 실화 소재...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한일전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자전차왕 엄복동' (사진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자전차왕 엄복동' (사진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케이블 극장에 상영된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28일 오후 1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일제강점기, 일본에서는 조선의 민족의식을 꺾고 그들의 지배력을 과시하기 위해 전조선자전차대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일본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엄복동의 등장으로 일본의 계략은 실패로 돌아가고, 계속되는 무패행진으로 ‘민족 영웅’으로 떠오른 그의 존재에 조선 전역은 들끓기 시작한다.

때맞춰 애국단의 활약까지 거세지자 위기감을 느낀 일본은 엄복동의 우승을 막고 조선인들의 사기를 꺾기 위해 최후의 자전차 대회를 개최하는데...일제강점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한일전이 시작된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엄복동’은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최초의 대중적인 스포츠 스타였다. 그는 1913년 4월 13일 용산에서 개최된 자전차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이후, 출전하는 대회마다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거뒀고 특히 1923년 중국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며 조선을 넘어 동아시아를 휩쓴 ‘동양 자전차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엄복동’이 출전하는 자전차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당시 경성 인구 30만 명 중 10만여 명이 몰려들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그는 나라를 빼앗긴 조선인들의 억눌린 가슴을 달래주는 시대의 영웅이 되기에 충분했다. 당시 조선인들의 ‘엄복동’을 향한 응원은 실로 엄청났는데, 실제로 “떴다 보아라 안창남 비행기, 내려다 보아라 엄복동 자전거”라는 노래가 전국에서 유행했을 정도였다.

비(정지훈)이 엄복동 역을 맡았고, 강소라, 이범수, 고창석, 김희원, 민효린, 이시언, 박진주, 손지안, 최대철, 송재호, 박근형,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2019년 개봉.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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