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차이나는 클라스’ 봉오동·청산리 전투(사진제공=JTBC)
11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한국 독립전쟁 연구의 권위자이자 역사 교과서를 편찬하며 역사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신주백 소장과 함께 ‘봉오동·청산리는 모두의 전쟁이었다’를 주제로 문답을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 신주백 소장은 “봉오동, 청산리 전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요?”라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차클' 학생들은 입을 모아 “홍범도, 김좌진 장군의 전투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에 신주백 소장은 “전투의 승패는 피해 규모가 아닌, 전쟁의 목적에 따라 평가해야 한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차이나는 클라스’ 봉오동·청산리 전투(사진제공=JTBC)
그렇게 산별적으로 흩어져 있는 군대를 규합하기 시작해 얻어낸 값진 승리가 바로 봉오동·청산리 전투이다. 과연 당시 독립군이 세계대전 이후 군사력 3위에 오른 일본을 꺾은 독립군의 승리 비결은 무엇일까. 제대로 군대를 조직할 수 없던 상황에서 그들은 어떻게 무장하고 싸웠을까.
▲‘차이나는 클라스’ 봉오동·청산리 전투(사진제공=JTBC)
독립군에게 기본적인 의식주 제공, 무기 구입비 지원, 없는 살림에 재봉틀을 구입하며 군복을 제작해 물심양면 도왔던 이들은 바로 독립군의 지원부대로 조선의 민초들이었다. 특히 이들은 일본군에게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작전을 펼치고, 일본군 전화선을 절단해 통신망을 마비시키기까지. 훈련 한 번 받지 않았고, 총 대신 온몸으로 싸우며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