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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조계산 선암사 스님의 보리밥집ㆍ홍천 모노레일 부부, 산과 사랑에 빠지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EBS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EBS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EBS '한국기행'이 홍천 모노레일을 타고 산에 오르는 부부와 순천 조계산의 천년 고찰 선암사 스님이 사랑하는 산골 보리밥집을 찾아간다.

30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산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만나본다.

◆모노레일은 사랑을 싣고

강원도 홍천엔 날마다 모노레일을 타고 재를 넘는 한승규, 김종녀 부부가 산다. 산에 푹 빠진 남편 때문에 팔자에도 없는 산골 아줌마가 됐다는 아내. 하지만 노란 산곰취 꽃 따라 마음이 살랑이고 가을 산에서 도토리 줍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느새 남편보다 산과 더 진한 사랑에 빠진 그녀, 산에서 캐온 능이를 넣은 능이백숙과 직접 쑨 도토리묵으로 가을 한 그릇을 차려낸다.

▲EBS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EBS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보리밥 인연이어라

전남 순천 조계산에 자리한 천년 고찰 선암사. 사찰의 공양도 마다한 채 두 스님이 산길을 오른다. 울울한 편백나무 숲을 지나,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가 가름 난다는 호랑이 턱걸이 바위를 넘어 산길 포행만 무려 한 시간 반. 가을이면 더 생각난다는 조계산의 명물, 보리밥 때문이다. 산골 보리밥집의 주인장은 박병영 씨 부부. 빚보증을 잘못 선 남편 때문에 24년 전, 깊은 산으로 들어와 보리밥집을 열었단다. 열한 가지 제철 나물에 갓 지은 보리밥과 구수한 숭늉까지 손님들을 위해 지극정성이다. 산골 보리밥집은 생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부부의 삶터로, 손님들의 쉼터로 가장 어울리는 공간이 되어간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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