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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청산도 바닷가 작은 집ㆍ지리산 여장부, 봄맞이 풍경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EBS '한국기행'이 남도 청산도 바닷가 작은 집의 이보경 씨와 지리산 지리산 흑돼지구이와 봄나물을 즐기는 안오순 씨의 봄맞이 풍경을 만나러간다.

5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가슴 속 깊이 묻어두던 로망을 찾아 불편하지만 넉넉한 시골을 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내 나이 육십에도 봄바람 살랑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남도의 푸른 섬, 청산도. 그 섬에 이 멋진 바다가 내 바다고, 뒷산은 내 병풍이라는 인생 스케일이 남다른 이보경 씨가 산다. 흙밭에서 도라지를, 갯바위에서 방울 톳을 캐는 모습은 영락없는 장정이다. 하나, 커피콩을 볶고, 에그 타르트를 굽는 모습은 우아한 부인이다. 오늘은 카리스마 넘치는 보경 씨가 무장해제 되는 날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과 사위, 손주가 보경 씨네 놀러 온 것. 청산도 바닷가 작은 집에서 인생을 봄날처럼, 하루하루를 영화처럼 사는 이보경 씨와 가족의 봄맞이 풍경을 만나본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지리산 고수가 될 테야

트럭 한 대가 오지 산길을 거침없이 달려간다. 과격한 라이딩을 즐기는 이는, 아담한 체구의 여자. 전북 남원의 소문난 여장부 안오순 씨다. 요란한 엔진 톱으로 나무를 하고, 지붕 위를 휘저으며 괴력을 발휘하는 오순 씨. 힘만 좋은 게 아니라 섬세한 손맛까지 갖췄다. 숯불에 지리산 흑돼지구이를 만들고, 조물조물 봄나물 무침도 뚝딱 차린다. 70살까지 신나게 놀 거라며 이번엔 작은 다람쥐로 변신한다. 오순 씨의 유쾌한 봄은 이렇게 시작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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