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2021 MSI' 우승컵을 놓고 한국의 담원 기아가 중국 팀 로열네버기브업(RNG)와 맞붙는다.
담원 기아는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RNG와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을 치른다.
전날 담원은 매드 라이온즈(유럽)를 상대로 3-2 신승을 거뒀다. 담원은 매드 라이온즈에게 2,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매치 포인트에 몰렸으나, 허수의 활약을 앞세워 4, 5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 상대는 RNG다. 럼블 스테이지에서 두 번 만나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전제 승부는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
RNG는 21일 진행된 준결승전에서 PSG 탈론(PCS, 대만·홍콩·마카오·말레이시아)과의 대결에서 3-1로 승리하고 먼저 결승에 올랐다.
담원은 럼블 스테이지 1위를 거두면서 먼저 4강전을 치르고 하루의 여유를 둔 뒤 결승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런데 주최 측인 라이엇게임즈가 중국 코로나19 검사 규정에 따라 4강전을 먼저 치르겠다고 주장한 RNG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일정을 바꿨고, 담원은 1위 어드밴티지를 누리지 못했다.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결승전을 치러야 하는 담원 입장에선 RNG를 꺾어야 한다는 명분이 또 하나 생긴 것이다.
만약 담원이 MSI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지난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2020 KeSPA컵 울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 이어 5개 대회 연속 우승 타이틀을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