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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구미호뎐1938' 우현진 "김범, 유쾌하고 다정한 선배"(인터뷰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우현진(사진제공=킹콩by스타쉽)
▲배우 우현진(사진제공=킹콩by스타쉽)

"가족들한테도 '구미호뎐1938'에 출연한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부모님도 1화가 방송된 뒤에야 아셨어요."

첫 작품이라 자랑도 할 법한데, 배우 우현진은 tvN '구미호뎐1938'에 출연하게 됐다고 가족들한테도 말하지 않았다. 촬영도 몰래(?)하고, 첫 방송 역시 홀로 봤다. 우현진은 자신이 나오는 장면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우현진은 엉뚱한 것 같으면서도 연기에 진심인 신인 배우였다. 우현진은 최근 서울 마포구 비즈엔터 편집국을 찾아 마치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고 돌아온 어린아이처럼, '구미호뎐1938'에 캐스팅됐을 때부터 종영까지 1년여의 시간을 즐겁게 이야기했다.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2020년 방영된 '구미호뎐'의 후속편으로, 구미호 이연(이동욱)이 1938년에 불시착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우현진은 '구미호뎐1938'에서 낮에는 양품점 직원, 밤에는 이름 없는 가수로 활동하는 인어 장여희 역을 맡았다.

▲배우 우현진(사진제공=킹콩by스타쉽)
▲배우 우현진(사진제공=킹콩by스타쉽)

1차 오디션을 본 뒤, 다시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을 받기까지 우현진은 꽤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우현진은 기다리는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장여희가 인어이기에 수영을 배웠고, 이름 없는 가수를 소화하기 위해 노래도 녹음했다.

"오디션을 위해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여희라는 캐릭터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여희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외유내강 매력에 끌렸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얘기를 듣고 나선 기쁘기도 했지만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라고요. 괜히 누를 끼치면 안 되잖아요."

데뷔 첫 작품이지만, '구미호뎐1938'에서 우현진의 비중은 꽤 크다. 특히 극중 인간과 구미호 사이에서 태어난 이랑(김범)에게 첫눈에 반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였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구미호뎐1938'의 한 중심축이었다.

▲'구미호뎐1938' 스틸컷(사진제공=tvN)
▲'구미호뎐1938' 스틸컷(사진제공=tvN)

"'구미호뎐1938'이 '구미호뎐' 두 번째 시즌이었던 것이 제게는 정말 다행이었어요. 캐스팅 후 '구미호뎐' 시즌1을 다시 보고, 온라인에 있는 메이킹 필름을 모두 보면서 김범 선배와 이랑에 대해 공부했어요. 실제로 호흡을 맞춘 김범 선배는 유쾌하고 다정하신 분이었어요. 카메라 동선이나 감정 잡는 법 등 제가 익숙하지 않은 부분들을 많이 조언해주셨습니다."

우현진이 익혀야 할 것은 또 있었다. 1938년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인어라는 캐릭터 설정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 필요했다. 사전에 수영과 노래를 준비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스태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우현진은 장여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랑에게 비늘을 주는 신부터 수중 키스신, 빗속 감정교감, 경성 밤거리 질주까지 정말 다양한 장면들이 기억에 납니다. 제게는 이 모든 신들이 중요했거든요. 스태프들과 많은 선배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장여희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②로 계속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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