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CJ ENM 로고(사진제공=CJ ENM)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CJ ENM(035760)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CJ ENM은 11일 오전 10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81%(3200원) 떨어진 6만 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CJ ENM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556억원)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 48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했다. 순손실은 1232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매출 3428억원,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둔화로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티빙은 가입자 수가 69.2％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2.2% 감소한 2296억원, 영업손실은 311억원이었다.

CJ ENM은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 해외 판매는 호조를 보였으나, 극장 매출이 부진했고, 인수한 제작사 피프스시즌의 작품 제작 및 공개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악 부문과 커머스 부분은 호실적을 냈다. 음악 부문 매출은 130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4.2% 증가했고,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은 2분기 매출 3457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