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안녕'을 부른 가수 이지형(48호)이 '싱어게인3'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 첫 회에서는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이 펼쳐졌다.
이날 48호 가수는 '빅뱅을 이긴 가수'로 출연했다. 심사위원 중 몇 명은 그를 알아봤다. 48호 가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할 당시 빅뱅의 '마지막 인사'를 꺾고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48호 가수는 "목숨을 걸고 나왔다"라며, 자신이 부른 히트곡인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열창했다. 전주가 흐르자 대기실의 참가자들도 그를 알아보고 반색했다. 48호 가수는 2어게인을 받아 탈락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 이지형을 밝히고 무대를 내려갔다.

48호에 이어 '왕관을 내려놓은 가수' 21호가 등장했다. 21호 가수가 왕관을 의미하는 걸그룹 출신이라고 말하자, 모두 그가 티아라 출신인 것을 알아챘다. 특히 21호 가수는 최근 출산했다면서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48호 가수는 티아라의 '섹시 러브(SEXY LOVE)'로 무대에 흥을 더했다. 화려한 춤과 무대 매너를 보여줬지만, 음 이탈 실수 등 가창에선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48호는 3어게인에 그쳤고, 그는 자신의 이름 이아름을 공개한 뒤 퇴장했다.
세 번째 슈가맨은 '15년 만에 돌아온' 70호 가수였다. 70호 가수의 등장에 규현은 깜짝 놀랐다. 70호 가수는 "한국에서 활동한 첫 번째 중국 여자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그는 시아준수와 함께 불렀던 데뷔곡 '타임리스(Timeless)'를 불렀다.
70호 가수는 올어게인을 받았다. 임재범은 "아무런 평가가 필요 없는 분이다. 셀린 디온이 떠오른다"라고 평가했고, 백지영은 "예전에 음원을 들었을 땐 앳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연륜이 차면서 더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해리의 스승이었던 4호 가수도 '싱어게인3'에 도전했다. 4호 가수는 "이해리가 예전에 입시를 준비했을 때 내가 2년 정도 보컬 레슨을 했었다"라며 이해리와의 인연을 밝혔다. 생각지도 못한 4호 가수의 등장에 이해리는 깜짝 놀랐고, "한번에 알아보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내 인생에서 큰 부분을 가르쳐 준 스승님"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