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24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은 '크리스마스에 선물이 올까요?' 레이스로 다양한 선물과 멤버들이 피하고 싶은 역대급 벌칙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멤버들은 “무조건 못 먹어도 GO!”, “오늘은 뽀송하게 가겠다!”라며 선물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완전체로 출격해 “막내들이 하고 싶은 거 다 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는데 2년 전 출연했던 연준은 시작부터 “더 잘생겨졌죠?”라며 업그레이드된 입담을 선보여 눈길을 끄는가 하면, 휴닝카이는 고장 난 팔다리로 ‘제2의 이윤석’으로 활약해 웃음을 자아낸다.
오프닝부터 잠들어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그들을 깨우러 ‘장꾸 베테랑’ 런닝맨 사이의 심리전이 펼쳐졌는데 멤버들은 초면인 게스트에게 “눈 감고 있어도 너무 잘생겼다”라며 감탄을 하다가도, 이들을 깨우기 위해 권모술수를 서슴지 않았다.
먼저, 유재석은 “선배가 왔는데, 인사는 해야지!”라며 깨울 작전을 세웠고, ‘연예계 대표 운동인’ 김종국과 김동현은 “벌떡 일어나게 해주겠다”라며 무시무시한 ‘사랑의 전신 마시지’를 예고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지금 일어나야 돼!”, “이건 참을 수 없어”라며 거들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두 사람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번쩍 들어 얼음장 같은 바닥에 눕히는 등 괴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아이돌들이 기피하는 ‘기상 필수템’을 꺼내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갖은 방해들을 잠꼬대로 승화하며 취침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런닝맨’의 매운맛 공격에 혹독한 예능 적응기를 치르며 웃음과 눈물을 쏙 뺐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의 대결에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김동현은 온갖 방해에도 UFC 선수다운 균형감각과 코어력으로 끈질기게 버텨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지만 예상치 못한 ‘저주파’의 등장에 “나 이거 너무 싫어 절대 못 해...”라고 겁먹은 ‘쫄봉’으로 전락했다.
반면 김종국은 “나는 원래 가수야”라며 너스레를 띈 모습과 달리, 공중에서 360도 도는 ‘회전목마’ 권법으로 ‘프로운동인’다운 모습을 연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굴욕을 맛봤고, 이에 멤버들은 “종국이가 결정적으로 다리가 짧네”, “다리가 짧아 슬프다”라며 웃음을 터트려 근수저들의 명승부가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