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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이 곧 브랜드" 르세라핌 두 번째 팝업, 금호동에 16일 오픈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머치 쇼룸ㆍAR 기술 가미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눈길

▲'LE SSERAFIM 2024 S/S POP UP' 공식 포스터. 패션쇼 백스테이지를 배경으로 다섯 멤버(왼쪽부터 허윤진, 홍은채,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가 팀의 로고가 새겨진 머치를 착장한 채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사진제공=하이브)
▲'LE SSERAFIM 2024 S/S POP UP' 공식 포스터. 패션쇼 백스테이지를 배경으로 다섯 멤버(왼쪽부터 허윤진, 홍은채,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가 팀의 로고가 새겨진 머치를 착장한 채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사진제공=하이브)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을 하나의 브랜드로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개장한다.

하이브는 7일 "서울 금호동 금호 알베르에 'LE SSERAFIM 2024 S/S POP UP'(이하 르세라핌 팝업)을 오는 16일에 오픈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오는 19일 미니 3집 'EASY' 발매에 맞춰 16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팝업에는 새 앨범을 통해 르세라핌이 전하려는 메시지와 정체성을 압축해 담았다.

호 알베르는 최근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잇따라 팝업을 오픈하며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 K팝 아티스트를 주인공으로 한 단독 팝업은 르세라핌이 처음이다.

◆ 3개 층 건물에 'EASY' 앨범 메시지 투영

이번 팝업은 앞서 거침없고 당당한 이미지로 대중에 각인됐던 르세라핌의 내면에 담긴 불안과 고민을 솔직하게 고백한 신작 앨범 'EASY'에서 영감을 얻었다. 당당한 모습 이면의 치열한 노력을 시각화해 전시했다. 거친 질감의 노출 콘크리트로 이뤄진 3개층의 건물 곳곳에서 이러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하 1층에서는 앨범 트레일러 영상과 컨셉 포토를 감상하는 동시에 늪지·진흙·가시덤불 등의 소재로 아티스트의 불안과 고민을 형상화 한 '앨범 테마 가든'을 거닐 수 있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가 하이라이트다. 'EASY'의 첫 번째 트레일러 'Good Bones'에서 사쿠라가 눈빛으로 벽을 뚫는 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키오스크에서 AR(증강현실) 필터로 얼굴 사진을 찍으면, 높이 9m의 패브릭 월(천막)에 이미지가 투사된다. 이후 초록색 눈빛으로 벽을 뚫는 영상이 구현되고, 개인 휴대폰으로 촬영본이 전송돼 소장할 수 있다.

▲'EASY'의 첫 번째 트레일러 'Good Bones'에서 사쿠라가 눈빛으로 벽을 뚫는 장면을 담은 'LE SSERAFIM 2024 S/S POP UP' 포스터 (사진제공=하이브)
▲'EASY'의 첫 번째 트레일러 'Good Bones'에서 사쿠라가 눈빛으로 벽을 뚫는 장면을 담은 'LE SSERAFIM 2024 S/S POP UP' 포스터 (사진제공=하이브)

지상 1층은 '포트레이트 버전'(Portrait ver.) 트레일러 영상 속 르세라핌 멤버들이 착용했던 브랜드 머치를 직접 입어볼 수 있는 '머치 쇼룸(Merch. Showroom)'으로 꾸며진다. 지난해 선보였던 애슬레저룩 아이템과 액세서리 상품에 이어 올해는 고프코어 룩(아웃도어 룩을 일상복처럼 스타일링한 패션)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 30여 종을 선보인다.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와 협업한 의류, 액세서리도 만나볼 수 있다. 카페 아우프글렛 3개 지점(금호·성수·한남점)에서는 르세라핌의 미니 3집 'EASY'에서 영감을 얻은 디저트 5종과 음료 3종을 맛볼 수 있다.

◆ "아티스트가 곧 브랜드"…'잘파세대' 겨냥, 대중화 모색

르세라핌은 데뷔 이후 줄곧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자기 확신과 강한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전했다. 또 패션계 문법을 차용한 세련된 콘텐츠, 메시지를 비주얼적으로 구현한 팝업과 머치를 지속해 선보이면서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정규 1집 'UNFORGIVEN'에 이어 이번 'EASY'에서도 르세라핌의 음악적 색채와 정체성을 담은 팝업과 브랜드 머치를 연속성 있게 선보이며 확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팬들이 아티스트와 그들의 메시지를 더 깊게 경험하고 젖어들게 하는 동인이 되고 있다.

팬덤뿐 아니라 패션 고관여층과 주요 패션 매거진도 르세라핌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주목한다. 나아가 브랜드를 깊게 이해하고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의 소비 트렌드와도 맞물리며 대중성을 키우고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르세라핌의 지난 앨범 'UNFORGIVEN'과 연계해 열린 첫 팝업에는 2주간 1만 6000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라며 "이번 팝업은 르세라핌을 하나의 브랜드로 경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한 만큼 관람객은 르세라핌을 일상 생활에서 널리 활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팝업스토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이브 머치(HYBE MERCH) 공식 트위터와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팝업은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동시 문을 연다. 일본 팝업은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제9SY 빌딩 1층에서 같은 기간 진행된다. 팝업에서 선보인 아이템은 오는 3월 5일부터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의 '르세라핌 공식 브랜드관'과 위버스 샵(Weverse Shop)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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