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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포엠스튜디오, 日 미디어그룹 가도카와와 합작 회사 설립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바이포엠, 가도카와(KADOKAWA) 합작 회사 설립
▲바이포엠, 가도카와(KADOKAWA) 합작 회사 설립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일본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 가도카와(KADOKAWA)와 함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바이포엠은 6일 "자사의 출판 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가도카와가 유상증자를 통해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바이포엠과 합작 회사를 세우기로 한 가도카와 그룹은 출판, 영상, 게임, 웹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IP(Intellectual Property)를 안정적으로 창출해 전 세계에 널리 전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미디어 믹스 위드 테크놀로지(Global Media Mix with Technology)' 추진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북미·중화권·동남아를 중심으로 주요 사업의 기반 강화와 확장을 추진했다.

한국에서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신세기 에반게리온',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의 IP를 보유한 회사로 알려졌으며,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포스터(사진제공=바이포엠)
▲영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포스터(사진제공=바이포엠)

바이포엠은 가도카와와 '오늘 밤, 세상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인연을 맺었다. 바이포엠이 2021년 국내에서 출간한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소설 '오늘 밤, 세상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그해 하반기 외국소설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에서의 흥행은 일본 현지의 입소문으로 이어졌고, 소설은 동명의 영화로 제작됐다. 바이포엠은 이 영화의 국내 배급을 맡아,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팬덤을 형성하는데 성공했고, 영화는 118만 관객을 돌파했다. 1999년 개봉한 영화 '러브레터' 이후 일본 실사 영화로는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에 설립하는 합작 회사는 가도카와가 보유한 다양한 IP에 바이포엠의 디지털 마케팅 및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사업 역량을 더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포엠과 가도카와는 앞으로 각자 보유한 OSMU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미디어믹스를 전개하고, 원작 IP를 기반으로 하는 영상 사업과 기타 부가 사업을 확장하는 등 신규 영역 진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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