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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주무관' 이은지, 강진 백운동정원ㆍ농촌 민박 푸소ㆍ즙장 체험 '강진 관광 코스' 개발…곽튜브 '울력 데이'에 진땀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팔도 주무관' 이은지(사진제공=SBS)
▲'팔도 주무관' 이은지(사진제공=SBS)

'팔도 주무관' 이은지와 곽튜브(곽준빈)가 강진군청의 주무관으로서 새로운 공무 수행을 시작한다. 이은지는 백운동정원을 비롯해 농촌 민박 푸소, 즙장 등을 체험하는 '강진 이은지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 또 차범근이 깜짝 출연을 예고한다.

27일 방송되는 SBS '팔도 주무관' 2부에서는 개그우먼 이은지가 강진군청 문화관광과 주무관으로 발령받으면서 새로운 공무 수행의 시작을 예고했다.

이은지가 발령받은 강진군 문화관광과는 2024년 한 해 축제만 16번 진행하고, 산불 끄기, 도로 정비 등 군내 미관을 해치는 민원까지 처리해야 해서 군청 내에서도 가장 바쁜 부서로 명성이 자자하다.

강진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극E' 성향으로의 개조까지 불사할 만큼 관광 홍보에 진심인 관광문화과 공무원들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신입 주무관 이은지를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문화관광과 과장님은 만난 지 5분도 안 돼 각종 홍보 상품을 속사포처럼 쏟아냈고, 이를 본 이은지는 "라이브 커머스를 보는 것 같다"라며 폭소한다.

이은지에겐 주무관으로 근무하는 72시간 동안 '관광 코스 기획'이라는 특명이 떨어진다. 이은지는 관광 개발을 위해서는 강진에 대해 속속들이 꿰고 있어야 한다는 과장님의 날카로운 지시 아래, '남도 답사 1번지' 강진만의 보석 같은 숨은 명소 재발견에 나섰다.

이은지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바로, 360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 비밀의 정원! 조선 중기 다산 정약용이 산책을 즐기던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된 호남의 3대 정원의 뛰어난 절경에 감탄하며, 개인의 사유지 개방을 위한 군청의 노력에 탄복했다고 한다.

이은지는 주무관의 업무 역시 '흥'으로 승화시키며 관광지에서 릴스 찍기, 우연히 마주친 방문객들을 향한 거침없는 만족도 조사를 펼쳐 선배이자 사수 주무관을 뿌듯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관광 코스 개발을 위한 '촌캉스' 체험에서 이은지는 운명처럼 특별한 인물을 만나게 된다. 일명 문화관광과의 비밀병기라 불리며 관광객 유입에 큰 성과를 내고 있는 농촌 민박 푸소(FU-SO)를 방문한 이은지는, 인심 좋은 주인장과 특별한 케미를 자랑했다. 푸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은지는 다음날 아침, 주인장의 '엄마카새'를 맛보며 남도의 진한 손맛을 경험했고, "밥을 같이 먹으면 식구가 된다"라는 말과 함께 주인장과 ‘강진 엄마’로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후에도 이은지는 강진의 전통장 '즙장'을 만드는 장인, 특별한 로컬 극단 ‘조만간’의 공연, 로컬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은지 PICK 코스를 완성했으며, 촬영 한 달이 지난 현재, 이 코스는 실제 강진군 관광지도로 상용화돼 여행 상품으로 자리 잡는 성과를 이루었다.

▲'팔도 주무관' 곽튜브(사진제공=SBS)
▲'팔도 주무관' 곽튜브(사진제공=SBS)

인구정책과 주무관으로 발령 난 곽준빈은 강진군 병영면으로 출장을 떠났다. 당일은 기온 33도가 넘는 한여름이었지만, 서로의 일손을 돕는 '울력DAY'에 참여하면서 맨손으로 풀과 나무를 베며 빈집 정비를 도왔으며, 지역의 청년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작은 시골 마을인 병영면에 살고 있는 청년들만 20여 명. 지역의 청년 유입이 많은 이유는 바로, '보증금 0원, 월세 0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4도 3촌' 스테이 프로그램 덕분이었다. 강진군은 청년들에게 현대식으로 리모델링된 빈집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였고, 이 독특한 인구 유입 정책에 곽준빈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출근 첫날, 작천초등학교에서 농산어촌 프로그램 현장 점검에 나섰던 곽준빈은 학교의 유일한 6학년, '전교 1등이자 전교 꼴찌' 현수의 버킷리스트이자 아이들의 소망인 축구 교실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 주무관으로서 지역 대학의 축구학과와 교수님을 초빙해 체계적인 축구 교실을 열어줬다.

또 촬영 두 달 후, 아이들의 꿈을 이어가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바로 축구 레전드 오브 레전드, 차범근 감독이 깜짝 방문했다. 축구 우상의 등장에 아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작천초 축구교실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강진군 역시 꾸준한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한다.

지방의 작은 도시, 강진군의 주무관이 된 이은지와 곽준빈의 역대급 활약상은 27일 오후 11시 5분 '팔도 주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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