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이성강X연상호 ‘카이’, 안데르센 ‘눈의 여왕’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메가박스 (주) 플러스엠 제공)
(사진=메가박스 (주) 플러스엠 제공)

이성강 감독의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제작 ㈜다다쇼)이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눈의 여왕’을 새롭게 재해석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눈의 여왕’은 전 세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며, 영화, 드라마, 만화, 발레 등 다양한 장르로 변주됐다. 지난 2014년 1월 개봉해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1029만명 관객동원에 성공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모티브로 특히 유명하다.

원작 동화에서는 주인공인 겔다가 친구 카이를 찾아 떠나는 스토리였다면, ‘겨울왕국’은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위해 언니 엘사를 찾아가는 안나의 여정을 보여주며 디즈니 특유의 환상적인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겨울왕국’에 이어, ‘눈의 여왕’이 한국적 정서로 새롭게 태어난다.

바로 ‘마리 이야기’‘천년여우 여우비’를 연출한 한국 애니메이션의 자존심 이성강 감독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한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2007년 몽골 여행을 하며 기획이 시작됐다. 광활한 풍광을 담은 애니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안데르센의 원작 ‘눈의 여왕’이 북유럽에서 북극까지의 광활한 스케일을 담고 있는데, 이 설정을 아시아로 옮겨오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이성강 감독은,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내기 위해‘카이’(가이/’하늘’이라는 뜻), ‘샤므이’(샤먼+이) 등 캐릭터들의 이름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섬세한 작업을 거쳤다.

이성강 감독은 각색 방향에 대해서도 “대부분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북유럽 배경으로 아이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단순한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단순한 판타지의 전개를 넘어, 가족 간에 서로 공감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랑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며 “아시아적 판타지가 굉장히 드물다. 많은 관객들이 익숙해져 있는 서구에서 만들어진 판타지와는 다른 아시아적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는 영화라 그런 점들을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은 8월 18일 관객을 만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