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 이동준 역의 배우 이상윤(사진=SBS '귓속말')

'귓속말' 방송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보영의 3년 만의 컴백작이라는 점은 물론, 이상윤의 선 굵은 연기 변신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7일 첫 선을 보이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조합, 탄탄한 스토리, 묵직한 메시지 등을 예고하며 방송 전부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극 중 이상윤은 서울지방법원 판사 이동준 역을 맡았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뛰어난 두뇌는 물론 약자의 말에 귀 기울이는 뜨거운 심장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신념과 어긋나는 선택을 하며 신영주(이보영 분)의 처절한 운명과 엮이게 된다.

앞서 박경수 작가는 드라마를 통해 흡입력 있는 남자 캐릭터를 탄생시켜왔다. 이런 박경수 작가의 명품 필력은 '귓속말'에도 어김 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귓속말' 이동준 캐릭터도 몰입도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다정한 이미지를 깨버리는 이상윤의 활약도 기대할 만 하다"고 자부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 이동준 역의 배우 이상윤(사진=SBS '귓속말')

세간의 기대에 맞게 이상윤 또한 '귓속말' 이동준이 되고자 열정적인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상윤과 '내 딸 서영이' 이후로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이보영은 "이상윤이 과거보다 더욱 성숙하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연기를 하는 만큼 나 또한 좀 더 긴장을 느끼며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여심을 자극했던 이상윤은 과연 '귓속말'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까. 강렬하면서도 깊은 고뇌에 빠진 이상윤은 그 자체만으로도 '귓속말'에 기대를 갖게 하는 요인이다. 그가 보여줄 선굵은 연기변신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해지는 이유다.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황금의 제국',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와 '너희들은 포위됐다', '패션왕'의 이명우 감독이 '펀치'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김갑수 김홍파 김해숙 강신일 김창완 원미경 등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자랑한다.

'귓속말'은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