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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이보영X이상윤, '펀치' 넘고 '피고인' 흥행 잇는다(종합)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왼쪽부터)이상윤, 이보영, 박세영, 권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왼쪽부터)이상윤, 이보영, 박세영, 권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귓속말'이 SBS 월화극 흥행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이보영 이상윤 등 검증된 배우 조합은 물론 '펀치' 팀의 막강한 연출력과 밀도있는 대본이 더해졌다. '피고인'의 흥행을 이어가기에도 손색이 없다.

24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등과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선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담겼다.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들의 음모와 신의를 저버리는 양심 판사 이상윤, 이에 분노를 느끼고 복수를 계획하는 이보영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펀치'를 넘는 레전드 드라마의 재림을 예고했다.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은 '귓속말'에 대해 "볼 맛 나고 한 번쯤은 생각해볼 만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그는 "적으로 만나 동지가 되고 연인이 되는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다. 그 이야기에 우리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보영을 필두로 한 이상윤 권율 박세영 등 배우들은 모두 대본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에 무한한 신뢰감을 보였다. 이들은 출연 이유로 '박경수 작가에 대한 믿음'을 꼽으며 "작가님의 글에 대한 팬이었다. 대본부터가 너무 재밌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상윤은 "이보영과 다시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내겐 큰 장점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상윤의 말대로, 그와 이보영은 지난 2012년 '내 딸 서영이' 이후 5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 세간에는 과거 드라마 속에서의 이미지가 겹친다는 우려 또한 존재했지만 이보영과 이상윤은 자신감을 보였다.

▲이보영, 이상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이보영, 이상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이보영은 "'내 딸 서영이' 속 서영이, 우재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캐릭터 자체가 많이 다르다. 아마 또 다른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이상윤 또한 "이번 작품은 내가 박경수 작가님 팬이기도 하지만 이보영과 다시 작품을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오케이였다"며 이보영과의 재회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망설임은 없었다. 어차피 내용도 다르고 인물 관계도 다르지 않나. 오히려 전에 작품을 재밌게 했던 사람과 다시 하는 게 더 좋은 상황이라 생각했다"면서 "순수함보다는 그걸 넘어선 어른들의 서로에 대한 끌림이 멜로를 그리게 될 것"이라며 이보영과의 멜로에 대해 귀띔했다.

이상윤은 또 '피고인'의 흥행이 지운 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바로 앞의 전작이었던 '피고인'이 굉장히 훌륭했다. 하지만 저희는 다른 작품이다"면서 "그 작품이 잘 돼 우리도 잘 될 거라는 의견도 있고 비슷한 느낌을 예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분명히 다른 작품이고 우리만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청자 입장에서 '피고인'보다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우리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니, '피고인' 영향 없이 '귓속말'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SBS는 올해 들어 '낭만닥터 김사부', '피고인' 등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재미와 흥행 또한 잡아냈다. 이번엔 진한 멜로를 담아내며 사회를 향한 통쾌한 이야기까지 더한다. '펀치' 팀의 공력에 더해 이보영 이상윤의 더욱 깊어진 호흡, 권율과 박세영의 특색 있는 연기력이 흥행을 담보하고 있다.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귓속말'은 배우 이보영 이상윤의 재회, 드라마 '펀치'의 흥행을 이끈 박경수 작가-이명우 감독의 의기투합 등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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