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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카스테라 점주, ‘먹거리 X파일’ 방송 후 피해 확산…황교익 “사과하라”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지난 26일 황교익이 대왕카스테라 논란에 대해 '먹거리X파일' 측의 사과를 요구했다.(사진=SNS)
▲지난 26일 황교익이 대왕카스테라 논란에 대해 '먹거리X파일' 측의 사과를 요구했다.(사진=SNS)

대왕카스테라 점주가 '먹거리 X파일'의 고발 후 폐업한 사실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전하면서 '대기업의 횡포는 그대로 두면서 영세상인들을 어렵게 했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특히 대왕카스테라의 한 점주는 28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지적한 부분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빵을 만드는 데엔 식용유가 안 쓰일 수가 없다", "대왕카스테라 업체가 20개가 넘는데 그 가운데 한 군데만 보고 전체가 그렇게 식용유를 많이 쓰는 것처럼 방송했다"고 방송의 문제점을 전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먹거리 X파일'방송 후에 문을 연지 한 달만에 약 5천만원의 피해를 봤다", "직원도 해고도 못 한 상태다", "저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수요미식회'에 출연하며 맛칼럼니스트로 이름을 알린 황교익 역시 지난 26일 의견을 전했다.

황교익은 자신의 SNS를 통해 "먹거리X파일이 사과하지 않았다고.. 음.. 카스텔라와 쉬폰케이크의 구별 운운하며 자신들의 잘못은 없는 양 어물쩍 넘어간 모양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 둘을 분별할 능력도 없는 전문가를 불러다가 인터뷰 따고 또 이 둘을 같은 음식으로 상정하고 성분검사하여 비교했던 것이 당신들이지 않은가. 그 구별 없음의 당사자에 당신들도 포함된다는 말이다. 또 쉬폰케이크에도 그만큼 들어가는 식용유를 두고 마치 못 먹을 음식인 듯이 방송하지 않았는가. 애초에 잘못 붙인 이름과 무첨가 마케팅 등에 문제가 있다는 정도만 지적하였으면 지금의 이 사태가 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대왕카스테라 논란을 불러일으킨 '먹거리 X파일' 제작진 측을 비판했다.

황교익은 마지막으로 "업체의 잘못은 그 지적대로 두고, '먹거리 X파일'이 선정적으로 방송을 해댄 것에 대한 사과는 있어야 한다. 업체를 향한 그 '냉철한 기준'을 당신들 자신에게도 적용하기 바란다. 사과하라"라고 대왕카스테라 점주들의 방송 후 금전적 피해에 대해 정식 사과를 요구했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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