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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세월호 희생자 위해 묵념하자”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 현장(사진=현대카드 SNS)
▲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 현장(사진=현대카드 SNS)

“오늘은 세월호(Sewol Ferry)를 기억해야 하는 날입니다. 10초간의 침묵을 제안합니다.”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 도중 세월호 참사를 추모했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5-16일 양일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공교롭게도 공연 두 번째 날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는 날이기도 했다. 밴드는 노래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둘째 날, ‘옐로우(Yellow)’를 노래하던 보컬 크리스 마틴은 연주를 잠시 멈추더니 세월호를 언급했다. 밴드와 관객들은 10초간의 묵념으로 희생자를 추모했다.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는 노란 리본이 나타났다.

‘옐로우’는 콜드플레이가 지난 2000년 발표한 데뷔음반에 수록된 노래다. “너의 피부와 뼈는 아름다운 것으로 변해. 넌 알고 있니.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걸”, “별들을 봐. 별들이 너를 위해 얼마나 빛나고 있는지 봐”와 같은 감성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밴드 콜드플레이의 프런트맨 크리스 마틴(사진=현대카드)
▲밴드 콜드플레이의 프런트맨 크리스 마틴(사진=현대카드)

‘옐로우’가 연주되는 동안 원격으로 조종되는 관객들의 자이로 밴드는 노란색으로 발광했다. 콜드플레이는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들의 대표곡인 ‘픽스 유(Fix You)’를 이날 한국의 슬픔과 공감하면서 연주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양일간 열린 콜드플레이의 첫 내한공연에는 약 1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운집했다. 콜드플레이는 2시간 동안 20곡 이상을 연주하며 한국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돔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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